리버풀 초비상...반 다이크, '햄스트링 부상' 예상보다 심각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리버풀이 비상 상황에 놓였다.
리버풀은 3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브렌트포드와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1-3으로 패했다.
브렌트포드는 전반 18분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코너킥에서 연결한 볼이 이브라힘 코나테 발에 맞고 자책골로 이어졌다. 실점을 한 리버풀은 브렌트포드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동점골에 실패했다. 오히려 전반 막판 다시 한번 세트피스에서 요아네 위사에게 헤더골을 허용했다.
리버풀은 후반 4분 추격을 시작했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크로스를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이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동점골을 위해 공세를 펼쳤다. 브렌트포드는 수비를 단단하게 구축한 뒤 후반 39분 브라이언 음뵈무의 쐐기골르 승리를 따냈다.
리버풀의 5연승 행진이 마감됐다. 리버풀은 시즌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위기를 겪었다. 루이스 디아즈, 디오구 조타, 티아고 알칸타라 등이 모두 쓰러졌다. 하지만 전반기 막판 승수를 쌓으며 4연승을 기록했지만 브렌트포드에 막혔다.
패배보다 뼈아픈 건 반 다이크의 부상이다. 선발 출전한 반 다이크는 전반전이 끝나고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조엘 마팁과 교체됐다. 부상 정도는 좋지 않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반 다이크의 햄스트링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하다. 반 다이크는 부상 회복 기간 확인을 위해 전문가와 만났다”고 전했다.
반 다이크의 부상이 길어질 경우 리버풀에는 심각한 타격이다. 리버풀은 8일 울버햄튼과 FA컵 경기를 치른 후 리그에서 브라이튼(15일), 첼시(21)를 상대한다. 2월 중반부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도 재개되며 레알 마드리드와 16강전을 치른다. 반 다이크의 부상 회복이 리버풀의 후반기 변수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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