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 조재성 ‘병역비리 의혹’ 검찰조사…K리그는 추가 연루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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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 아포짓 스파이커 조재성(27)씨가 병역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았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병역면탈 합동수사팀은 이날 뇌전증 진단 수법으로 병역 면탈 혐의를 받는 조씨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했다.
이 같은 프로리그 선수들의 병역 비리 의혹이 알려지자 각 구단에서는 자체 조사를 시작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소속 구단을 통해 '병역 기피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다'고 연맹에 자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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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기소된 브로커 구씨 도움 받아
K리그, 기존 1명 외 추가 신고 없어
KBL, 자체 조사서 ‘특이사항 없음’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 아포짓 스파이커 조재성(27)씨가 병역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았다.
현역 입영 대상자였던 조씨는 뇌전증 증상을 거짓으로 호소해 지난해 2월 재검에서 사회 복무 요원(4급) 판정을 받았다. 그는 이 과정에서 지난달 21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병역 브로커 구모씨의 도움을 받았다.
직업군인 출신인 구씨는 서울 강남구에 병역 문제 관련 사무소를 차려 면제 방법을 알려주고 한 사람당 수천만원가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조씨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과문을 올리며 “저는 병역비리 가담자”라고 밝혔다.
검찰의 수사 선상에는 남자 프로축구 K리그1에서 뛰는 선수 1명과 20대 배우도 포함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병역 기피 의심자들은 일반인을 포함한 70여명으로 검찰은 고위 공직자 또는 법조계 자제가 포함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이 같은 프로리그 선수들의 병역 비리 의혹이 알려지자 각 구단에서는 자체 조사를 시작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전체 구단을 대상으로 소속 선수의 병역 비리 연루 여부를 확인한 결과 기존에 알려진 1명 외에 추가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선수는 지난해 9월 뇌전증을 이유로 병역면제 판정을 받는 과정에서 브로커 구씨의 도움을 받았다. 그는 지난달 30일 소속 구단을 통해 ‘병역 기피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다’고 연맹에 자진 신고했다.
한국농구연맹(KBL)에서 구단을 통해 병역 비리 연루 선수가 있는지 조사한 결과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은 (jaee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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