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역사 바뀐다...이적료 '1위' 탄생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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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프리미어리그(EPL) 이적료 역사를 새로 작성하기 직전이다.
포르투갈 '헤코르드'는 4일(한국시간) "어젯밤 기준으로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엔조 페르난데스 협상에 관여하는 모든 당사자들은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엔조는 로저 슈미트 벤피카 감독에게 자신의 우선순위는 첼시로 곧바로 이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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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첼시가 프리미어리그(EPL) 이적료 역사를 새로 작성하기 직전이다.
포르투갈 '헤코르드'는 4일(한국시간) "어젯밤 기준으로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엔조 페르난데스 협상에 관여하는 모든 당사자들은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엔조는 로저 슈미트 벤피카 감독에게 자신의 우선순위는 첼시로 곧바로 이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엔조는 2001년생의 어린 유망주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서 슈퍼스타 반열에 오를 수 있다는 잠재력을 입증했다. 아르헨티나 명문인 리버 플레이트에서 성장한 엔조는 1군 데뷔 1년 만에 유럽 진출의 꿈을 이뤘다. 벤피카는 엔조의 재능을 높이 평가했다.
엔조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다. 만능형 미드필더인 엔조는 중원에서 엔진 역할을 맡았다. 로드리고 데 파울과 함께 중원에서 메시의 수비 부담을 덜어주면서 빌드업의 시발점 역할을 잘 수행했다. 7경기를 뛰면서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뛰어난 활약으로 대회 영플레이어상까지 수상했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를 비롯한 첼시 수뇌부는 곧바로 엔조 영입에 착수했다. 원래 벤피카는 바이아웃인 1억 2000만 유로(약 1618억 원)를 고집했지만 엔조가 이적을 고집하게 되면서 선수의 이적을 수락하기로 결정했다.
'헤코르드'는 "루이 코스타 벤피카 회장은 유일한 길이 첼시에 엔조를 파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는 조르제 멘데스 에이전트에서 첼시와 협상을 하라고 지시했다. 멘데스는 협상 마무리를 위해 런던으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첼시는 바이아웃 일시불이 어렵다고 판단해 분할 지급 방식인 대신 바이아웃보다 더 높은 제안을 넣은 상태다. 첼시가 제안한 액수가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거래가 성사된다면 EPL 최고 이적료가 새로 쓰인다. 기존 최고 이적료는 맨체스터 시티가 잭 그릴리쉬를 영입할 때 지불했던 1억 1700만 유로(약 1577억 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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