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10톤 트럭서 쏟아진 돼지 130마리…경찰 4시간 사투

이영민 기자 2023. 1. 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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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 한 도로에서 돼지 130마리를 실은 트럭이 전도되면서 적재함에 있던 돼지들이 도로에 쏟아진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일17일 오전 10시10분쯤 강릉시 왕산면 대리기의 한 도로에서 10톤 트럭이 커브 길에서 옆으로 넘어졌다.

전도된 트럭 적재함에서는 돼지 130마리가 도로에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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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유튜브 채널 경찰청


강원 강릉시 한 도로에서 돼지 130마리를 실은 트럭이 전도되면서 적재함에 있던 돼지들이 도로에 쏟아진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일17일 오전 10시10분쯤 강릉시 왕산면 대리기의 한 도로에서 10톤 트럭이 커브 길에서 옆으로 넘어졌다.

운전자는 당시 충격으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도된 트럭 적재함에서는 돼지 130마리가 도로에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다. 현장을 지나던 마을 주민이 이를 목격하고 돼지들이 길가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통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경찰청' 영상 갈무리

신고받고 출동한 강릉경찰서 서부지구대 경찰에게 주민은 "돼지들이 사고 직후엔 흥분해서 날뛰다가 지금은 다소 진정이 됐다"며 "돼지들이 이리저리 돌아다녀서 여기서 꼭 보고 있어야 한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경찰관들은 돼지를 구석으로 몰고 교통관리를 하는 등 2차 사고 예방에 나섰다.

소동은 4시간 가까이 이어졌고 이날 낮 1시쯤 대체 운송 차량이 도착하면서 돼지들은 본래 목적지로 향할 수 있었다.

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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