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이 바뀌어도 한국은 여전히 ‘광현수’… WBC가 마지막 태극마크?

김태우 기자 2023. 1. 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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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면 강산이 한 번 바뀐다는데, 그 오랜 세월 동안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의 핵심으로 뛰는 선수들이 있다.

대표팀 투‧타의 기둥들인 김현수(35‧LG), 김광현(35‧SSG), 양현종(35‧KIA)이 그 주인공들이다.

김현수 김광현 양현종은 이번에도 태극마크를 달고 대표팀을 이끌 전망이다.

세 선수는 오랜 기간 국가대표팀 타이틀을 달고 활약했고, 특히 주축으로 팀을 이끌며 한국야구의 영광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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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전히 대표팀 중추를 지키고 있는 김광현-김현수-양현종(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10년이면 강산이 한 번 바뀐다는데, 그 오랜 세월 동안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의 핵심으로 뛰는 선수들이 있다. 대표팀 투‧타의 기둥들인 김현수(35‧LG), 김광현(35‧SSG), 양현종(35‧KIA)이 그 주인공들이다. 어쩌면 마지막 태극마크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세 선수는 여전히 중요한 임무를 해내야 한다.

이강철 대표팀 감독과 조범현 기술위원장을 비롯한 기술위원회는 4일 도곡동 KBO 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오는 3월 열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30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예비 엔트리에 들어간 35명의 선수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을 했고, 이날 30명을 최종 확정했다. 2월 7일까지만 제출해도 되는 최종 엔트리지만, 준비 과정을 더 앞당기기 위해 예정보다 빨리 발표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 그리고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세 명의 선수(김하성‧최지만‧에드먼)까지 총망라된 가운데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세 선수가 있다. 김현수 김광현 양현종은 이번에도 태극마크를 달고 대표팀을 이끌 전망이다.

세 선수는 오랜 기간 국가대표팀 타이틀을 달고 활약했고, 특히 주축으로 팀을 이끌며 한국야구의 영광을 함께 했다. 당장 김현수와 김광현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주역이다. 각자 올해가 성인대표팀 16년 차인 셈이다. 양현종도 대표팀 데뷔는 두 선수보다 약간 늦었지만 공헌도는 작지 않다. 숱한 국제대회에서 김광현과 에이스 몫을 나누며 활약했다.

나이를 고려하면 이번 대회가 마지막 태극마크일 가능성이 있다. 세 선수는 올해가 만 35세다. 올해 열릴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만 25세 이하의 어린 선수들이 주축이 되는 만큼 차출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프리미어12는 아직 일정이 나오지 않았다. 다음 WBC는 아직 멀었고, 2024년 파리올림픽에는 야구가 정식종목에 없다. 즉, 다음 대회 출전을 장담할 수 없는 선수들이다.

선수들도 이를 잘 알고 있는 만큼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하고자 하는 의지가 클 것이다. 20대의 풋풋한 신예들에서 이제는 30대 중반의 베테랑이 됐지만, 여전히 대표팀은 이들의 능력이 필요하다.

도쿄올림픽 당시 팀의 주장까지 맡았던 김현수는 이번 대표팀에서도 외야 및 중심타선의 중추가 될 전망이다. 김광현 양현종은 선발 등판은 물론 이강철 감독이 가장 결정적인 순간 투입을 고려할 수 있는 카드들이다. 좋은 활약, 좋은 성적, 좋은 기억과 함께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대표팀 일정을 마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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