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연봉 2700억 원 ‘톱’ 찍었지만…황당한 말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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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스타 호날두가 연봉 2700억을 받고 사우디아라비아 팀에 입단했습니다.
화려한 입단식에선 팬들의 뜨거운 응원이 쏟아졌는데요.
정작 기자회견에서 황당한 말 실수를 해 구설에 올랐습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팀 알나스르의 유니폼을 입은 호날두가 등장합니다.
화려한 조명과 불꽃, 2만 5천 팬의 함성이 호날두를 맞이합니다.
[호날두 / 알나스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경쟁력이 있습니다. 여러분을 행복하게 만드는 게 제 목표입니다."
기량이 하락세인데 몸값은 비싼 호날두는 월드컵 이후 유럽 빅 클럽 이적에 실패했습니다.
대신 알나스르 입단으로 엄청난 돈을 거머쥐었습니다.
호날두가 알나스르에서 받는 연봉은 역대 최고인 2700억 원에 달합니다.
현지에서는 벌써부터 유니폼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무스나드 알샴리우 / 알나스르 팬]
"세계적 선수인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를 발전시킬 겁니다."
유럽에선 더 이뤄낼 것이 없어 스스로 사우디행을 택했다고 주장한 호날두.
하지만 입단 기자회견부터 말실수를 해 구설에 올랐습니다.
[호날두 / 알나스르]
"'사우스아프리카'로 온 것이 제 경력의 끝은 아닙니다. 사람들이 (이적에 관해) 하는 말은 신경 쓰지 않습니다."
자신이 뛰게 된 팀의 소속 국가를 틀린 호날두의 실언에 누리꾼들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입니다.
한편 향후 호날두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K리그 팀과 만날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회는 준결승까지 동아시아와 서아시아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알 나스르와 K리그 팀이 결승에 오를 경우 맞대결이 성사됩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편집 : 천종석
정윤철 기자 trigger@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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