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원주 옛 아카데미극장 복원 논란 지속…“올해 예산 미편성”

강탁균 2023. 1. 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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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원주입니다.

지금은 문을 닫은 원주 옛 아카데미극장의 복원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옛 아카데미극장은 문체부 공모 사업으로 국비를 받게 됐지만, 원주시는 올해 예산에 편성하지 않았습니다.

복원하자는 쪽과 심사숙고하겠다는 원주시의 입장이 팽팽한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 옛 아카데미극장에 다시 불이 켜졌습니다.

영화를 사랑하는 관람객들이 객석 곳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카데미가 폐관한 지 16년 만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랫동안 원형을 간직하고 있는 단관극장, 원주 아카데미는 지난해 문체부의 유휴공간 재생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비 30억 원을 받게 됐습니다.

하지만 원주시는 올해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습니다.

[변해원/원주영상미디어센터장 : "올해 안에 신청하지 않으면 해당 건으로는 3년 동안 다시 지원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아카데미극장 재생사업으로는 굉장히 요원한, 다시 받을 수 없는, 요원한 일이 돼버리는 거죠."]

원주시는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행정 절차인 강원도 지방재정투자심사가 완료되지 않아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본 사업이 진행될 경우 건물 리모델링에 시비 20억 원 이상.

위탁 운영비 등도 해마다 최소 2억 원 이상이 소요돼 시 재정에 큰 부담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충분한 숙의 과정과 여론 조사 등을 거쳐 아카데미 극장 복원 여부를 신중히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원강수/원주시장 : "일차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있는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 체감도를 제공할 수 있는지 그 부분을 저희가 판단을 해야죠."]

올해로 개관 60주년을 맞은 원주 아카데미극장.

정부 재생 사업을 통해 새로운 60년을 준비할 수 있을지 기로에 서 있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원주시, 어린이지역사회서비스 이용자 590명 모집

원주시가 어린이 복지 정책과 관련된 지역사회서비스 이용자 590명을 이달(1월) 9일부터 닷새 동안 모집합니다.

모집 분야는 심리 지원과 놀이 학교 등으로 지원 기간은 다음 달(2월)부터 1년입니다.

단, 소득 기준 등에 따라 본인 부담금은 최고 30%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영월군, 폐염수로 재생소금 36톤 생산

영월군이 배추를 절이는 과정에서 나오는 소금물, 이른바 폐염수를 소금으로 만들었습니다.

영월군은 지난해 영월지역 절임배추 농가 160여 곳에서 나온 폐염수를 모아 재생 소금 36톤을 생산해 주민들에게 겨울철 도로 제설용으로 배부됐습니다.

영월군은 2015년 말부터 지금까지 재생 소금 230톤을 만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강탁균 기자 (takta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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