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울린 자사고…“합격 번복 말이 되나” 민원 빗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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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자율형사립고 양정고등학교에서 합격자가 번복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제 합격 통보를 받은 60명에게 오늘 불합격이라는 날벼락이 떨어진 겁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김단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자율형사립고인 양정고등학교 홈페이지에 정정 공고문이 올라왔습니다.
그제 공지했던 신입생 합격자 명단이 바뀌었다는 겁니다.
면접 선발과정에서 공정성 확보를 위해 수험생의 접수번호를 임시 수험번호로 바꿔 면접을 진행하고, 합격 여부는 최초 접수번호로 다시 바꿔 발표하는데, 접수번호로의 변환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60여명의 당락이 뒤바뀌었다는 게 양정고 측의 해명입니다.
합격된 줄 알았다가 불합격 통보를 받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항의 민원이 시교육청에까지 쇄도했습니다.
[시교육청 관계자]
"합격됐다고 알고 있었는데 이제 정정이 돼서 불합격된 친구들이 지금 아마 힘든 상황…"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교 감사가 꼭 필요하다, 정원을 늘려서라도 받아줘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강은경 / ○○ 입시학원 원장]
"합격자가 불합격자된 입장에선 난리난 일인 거고요. 합격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 학생이라면 합격을 시켜주는 게 맞지 않나. 정원을 늘려서라도."
시교육청은 내일 양정고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필요하면 행정처분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최장규
김단비 기자 kubee08@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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