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7] "상하이 주민 70% 감염"…사망자 폭증에 장례 시스템 마비
【 앵커멘트 】 중국에선 '경제 수도' 상하이 주민의 70%가 감염됐다는 분석이 나올 만큼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중국을 향해 빗장을 걸어잠그는 나라가 점점 늘어나는 가운데 중국이 맞대응에 나설지도 관심입니다. 베이징에서 윤석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기자 】 코로나19 감염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는 이곳은 상하이의 한 대형병원 응급실입니다.
중국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통계 발표를 중단하면서 감염자나 위중증 환자 규모는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상하이 인구의 70%, 베이징은 80%가 감염됐다는 추정만 나올 뿐입니다.
▶ 인터뷰 : 루안 / 상하이 시민 - "코로나19 데이터를 다른 나라들과 공유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국경을 다시 열면 다른 나라들과 연결돼야 하거든요. 같이 고민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게 좋잖아요."
퇴직 의료진이 다시 현장에 복귀하고, 홍콩을 통한 의약품 밀수가 성행하는 등 의료 시스템은 과부하가 걸린 지 오래입니다.
사망자 폭증에 따라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전역의 화장터가 24시간 가동되는 와중에도 대기하는 관들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이런 혼란한 상황 탓에 10개국 이상이 중국발 입국 제한에 들어갔습니다.
일본도 중국에서 온 입국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음성 증명을 의무화하기로 했고, 유럽연합, EU 역시 공동 방역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특파원 (베이징) - "중국은 이런 방침에 대해 "정치적 목적이 있다"며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지는 않습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MBN뉴스7#중국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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