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게임’ 오창석, 장서희에 송영규 사건 음모...스텔라 정 정체는?[종합]

김한나 기자 2023. 1. 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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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캡처



‘마녀의 게임’ 오창석이 음모를 꾸몄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에서는 장서희를 송영규 사건 범인으로 만들려는 오창석과 김규선을 쫓아내기 위해 고민하는 한지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민선정(김선혜)은 강지호(오창석)에게 호칭부터 정하자며 ‘어머니’라고 부르라고 말했다. 이에 주세영(한지완) 또한 어머니라고 하겠다고 미소지었고 비웃음을 흘린 민선정은 “그럼 아들, 며느리한테 대접 한번 제대로 받아볼까?”라며 밝혔다.

그 말을 듣고 나온 강공숙(유담연)은 두 사람에게 자신 몰래 다른 어머니 들이려고 등 떠밀고 내쫓았냐고 따졌고 민선정은 “우리 아들 낳아준 여자가 이분?”이라고 물었다.

분노한 강공숙은 민선정의 머리채를 잡았고 두 사람은 서로의 머리채를 잡고 싸웠다.

상황을 정리한 강지호는 강공숙에게 민선정이 천하 그룹 대주주인데 자신이 후계자를 하려면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설득했다.

주세영은 사과하며 오늘 일은 비즈니스와 별개로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스텔라 정과의 만남을 부탁하는 주세영에 민선정은 “아주 재미있었어. 스트레스가 풀리네. 비즈니스는 비즈니스. 즐겁게 놀다 가”라며 집을 나갔다.

주범석(선우재덕)을 찾은 마현덕(반효정)은 “민성이(송영규) 처, 살아 돌아온 거 아시죠? 민성이 차에 선정이 그 아이도 타고 있지 않았습니까. 브레이크를 누군가 일부러 고장 냈고 그 범인을 내가 일부러 안 찾는다고 생각하고 있어요”라고 밝혔다.

회장님이 일부러 사고를 냈다고 생각하는 거냐 묻는 주범석에 그는 “그 망할 것이 내 손으로 내 자식을 죽이려 했다니. 그 사건, 끝내 덮어두시겠습니까?”라고 따졌다.

이에 주범석은 “보통 실력이 아니었어요. 유 프로한테 사고 차량 블랙박스를 보낼 정도로 배짱도 두둑하고 증거도 전혀 남기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다.

동영상을 보여줬던 강지호에 마현덕은 고성재(김시헌)에게 그를 부르라고 명령했다.

강지호는 천하 그룹 특별 수사 때 설유경(장서희), 마현덕을 구해주는 방향으로 유민성에게 불법 비자금을 책임지게 했다고 말했다.

범인을 찾지 못한 건 동영상 내용이 민감했다고 덧붙이는 주범석에 강지호는 범인은 지금이라도 원본을 누구에게도 보낼 수 있다며 천하 그룹까지 풍비박산 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민선정이 범인으로 오해하는 게 싫다면 동영상을 세상에 밝히더라고 범인을 찾겠다는 주범석에 마현덕은 “빈대 잡으려다가 초가삼간 태우는 꼴 난다? 동영상 내용도 감추고 범인도 찾아내고, 그게 내가 원하는 거다. 방도 찾아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유심원에 돌아온 강지호는 고성재의 눈치를 보며 마현덕에게 “당시 장관님께서 지검장이던 시절, 블랙바스가 제 손에 들어오기도 전인데도 단순 사고가 아니라고 판단하신 적이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설유경이 떠올랐다고 말한 그는 “그 사고 이후에 대표님이 되셨죠”라고 몰아갔고 고성재가 “회장님, 그것만으로 부회장님을 범인으로 생각하시는 건”이라고 끼어들었다.

발끈한 마현덕은 고성재를 내보내 버렸고 강지호는 고성재를 너무 신뢰하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마현덕은 “너보다 신뢰한다. 내 사람은 내가 알아서 해. 설유경, 배다른 남매지간인데 그럴 수 있을까?”라고 고민했다.

MBC 방송 캡처



강지호는 “설유경은 할머니에 대한 원한이 큽니다. 할머니에게서 가장 소중한 것을 빼앗고 싶었겠죠”라고 말했고 마현덕은 설유경이 유민성을 죽였는지 알아내야겠다며 찾아내라 요구했다.

이에 강지호는 “차라리 설유경을 아버지를 해친 범인으로 만드는 건 어떻겠습니까?”라고 물었고 마현덕은 뒷배가 되어줄 테니 마음대로 그림을 그려보라 말했다.

과거 유민성이 살아있다면 설유경의 판도라 상자가 영원히 봉인되기 어렵다 말했던 고성재는 설유경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았다.

결국 고성재는 설유경에게 마현덕과 강지호가 그를 유민성 사고 가해자로 만들려고 한다고 문자 보냈다.

설유경은 민선정을 반갑게 맞이하는 정혜수(김규선)의 모습에 멈칫했다. 식사를 준비한 설유경에 민선정은 “나 차이나 푸드 기름져서 별론데. 혜수야 금방 되지? 난 네가 만든 그거면 진수성찬이야”라고 미소지었고 정혜수는 설유경에게 주방을 조금 쓰겠다고 말했다.

정혜수가 끓인 콩나물 라면을 맛있게 먹은 민선정은 정혜수와 술을 러브샷 했고 이를 본 설유경은 ‘내가 조금 더 일찍 혜수 널 알아봤더라면, 네가 내 딸이라는 걸 알았더라면 지금처럼 편하고 따뜻한 미소 내게도 보내줬겠지?’라며 씁쓸해했다.

민선정은 “입맛이 가식으로 변해서 맛있을지 모르겠지만 맛이나 보던가”라며 콩나물 라면을 퍼줬고 설유경은 “너무 맛있다, 따뜻하고. 혜수야 나도 한 잔 줄래?”라며 잔을 내밀었다.

술을 마신 설유경은 “이 맛이야. 한잔 더”라고 말했고 민선정은 먹고 죽자며 잔을 부딪쳤다.

밤늦게 취할 때까지 술을 마시던 설유경은 다정하게 웃는 민선정과 정혜수를 슬프게 바라봤다.

주세영은 강지호에게 "지금쯤 스텔라 정 매니저를 엄마랑 혜수가 구워삶고 있겠지? 스텔라 정, 내가 먼저 스카우트 해야 해. 나 엄마 힘 없이도 잘 해낼 수 있다는 거 보여줄 거야. 정혜수는 표절 디자인으로 쫓아내고"라고 이를 갈았다.

실패해도 방법이 있다고 말한 강지호는 “세영이 너 장모님에 대한 노선 확실하게 정했어? 막판에 그래도 엄마라고 포기하거나 장모님 돕는 거 아니냐고”라고 의심했고 주세영은 “엄마가 먼저 시작한 거야. 날 버린 건 엄마라고”라고 분노했다.

설유경을 쳐낼 묘수가 있다며 도와달라 말한 강지호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뒤늦게 주범석 집에 도착한 유인하(이현석)는 세 사람의 모습을 보고 황당해했다. 설유경은 “속상해서 마셨어. 혜수야, 내가 아무리 자격이 없는 엄마지만 그래도 엄마는 엄마야. 그런데 어떻게 내 앞에서 민선정 같은 인간한테”라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그 말에 민선정은 “저런 민선정 같은 인간한테? 취한 척하면서 나 까는 거지?”라고 어이없어했고 설유경은 “너무 따뜻하고 좋아 보이더라. 진짜 모녀처럼. 뉴욕 요양원에서 서로 상처 치유하면서 몸도 마음도 의지가 됐겠지. 그래도 혜수, 엄마가 자기를 버렸다고 믿었는데 얼마나 고통이고 마음 아팠을까?”라고 눈물 흘렸다.

이에 정혜수는 “그걸 말이라고 해요? 세상천지에 어떤 엄마가 딸을 죽이려고 해요. 세상천지 어떤 자식이 엄마를 세상에서 가장 증오하냐고. 인하 씨 어머니 아니었으면 나 못 버텼어요. 잠들 때마다 내일 아침은 제발 눈뜨지 말길 기도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요”라고 말했고 민선정은 “너랑 나, 서로 없었으면 죽은 목숨이었어”라며 애틋해 했다.

설유경은 “민선정, 고마워. 내가 우리 혜수한테 못 한 거 대신 다 해줘서. 내가 두고두고 갚을게”라고 말했고 민선정은 “있는 그대로 믿었다가는 큰코다치지”라고 경고했다.

딸 앞에서 어떻게 헛소리를 하느냐고 말한 설유경은 고맙다고 다시 말했고 유인하는 저건 진심이니 믿어도 된다고 말했다.

유인하의 말에 민선정은 “설유경이가 인하 네 아버지를 죽였어도? 그 얘긴 나중에 다시 해. 오늘은 스텔라 정 매니저로 왔으니까”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고 정혜수는 오늘은 이 정도로 마무리하자며 집을 나갔다.

혼자 남은 설유경은 “혜수야 미안해. 내가 벌 받나 보다”라며 눈물을 쏟아냈다.

다음 날 설유경을 회사에서 만난 민선정은 “스텔라 정은 스카이 패션보다 천하 패션과 같이 스텔라 쇼를 하고 싶어해요. 천하 패션 몇몇 디자이너에 대해 관심이 있나 봐요. 스텔라 쇼에 참여할 디자인을 검토하고 싶어합니다”라고 밝혔다.

주세영은 “회장님 오더로 한 팀만이 스텔라 정과 같이 작업할 수 있습니다. 선택해주셨으면 합니다”라고 요구했고 민선정은 스텔라 정은 회장님 오더에는 관심이 없다며 “패션쇼가 끝나고 난 뒤 어느 팀과 어느 팀과 같이 일하게 될지 결정하겠답니다"라고 밝혔다.

사무실로 돌아온 주세영은 “정혜수, 표절 디자이너로 쫓아내야 하는데”라고 분노하다 무언가 떠올리고 미소지었다.

주세영은 회사 사람들에게 정혜수의 디자인이 스텔라 정 디자인과 똑같다며 그를 밟아버릴 생각에 미소지었다.

이때 스텔라 정이 나타났고 주세영은 자신을 소개하며 손을 내밀었다. 그러나 스텔라 정은 이를 무시하고 바로 나가버렸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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