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사달이 났다...콘테, 토트넘과 동행 거부 입장

김대식 기자 2023. 1. 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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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과의 재계약을 거부하고 있다는 소식이 등장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4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이 시즌이 끝난 후에도 여전히 구단에 합류하기를 거부하고 있다. 무엇보다 더 나은 제안을 기다리면서 자신의 명성을 관리하는 데 관심이 있는 코치의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도 곧바로 콘테 감독과의 장기 재계약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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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과의 재계약을 거부하고 있다는 소식이 등장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4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이 시즌이 끝난 후에도 여전히 구단에 합류하기를 거부하고 있다. 무엇보다 더 나은 제안을 기다리면서 자신의 명성을 관리하는 데 관심이 있는 코치의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은 2021-22시즌 중도에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토트넘행을 한번 거절했던 콘테 감독은 다니엘 레비 회장과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의 끈질긴 설득 끝에 제안을 수락했다. 콘테 감독은 시즌을 치르는 도중에 부임했지만 우승 청부사다운 명성답데 토트넘을 리그 4위로 이끌면서 찬사를 받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모두가 콘테 감독의 재계약을 원하는 분위기였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례없는 투자를 보여주면서 콘테 감독에게 구단의 야망을 보여줬다. 콘테 감독도 토트넘의 방향성에 만족하면서 동행이 더 이어질 것처럼 보였다. 토트넘도 곧바로 콘테 감독과의 장기 재계약을 준비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재계약 소식은 없다. 콘테 감독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얼마나 투자하는지를 파악한 뒤에 계약서에 서명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 건 지난 12월 말이었다. 흘러나오는 루머들과 다르게 콘테 감독은 "난 행복하고, 이곳에 머물게 돼서 기쁘다. 구단에서의 시간을 즐기고 있으며 일하는 방식에 행복감을 느낀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재계약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건 5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리그 경기를 앞두고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콘테 감독이 "큰 도전은 계속해서 스태프 및 선수들과 함께 강력하게 작업하여 클럽을 개선하고 견고한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그렇게 계속하면 언젠가는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내가 100% 확신하지 못한다면 나는 내 일을 그만둘 수 있다"고 밝힌 것이다.

물론 이러한 자세가 콘테 감독의 지능적인 꼼수라는 전망도 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아마도 콘테 감독의 미래가 흔들린다는 건 레비 회장을 긴장하게 하려는 영리한 전략의 일부일 수 있다. 또한 레비 회장이 언제라도 떠날 수 있는 감독과 함께 불확실한 미래를 계속 가고 싶어하는지에 대한 의문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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