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이렇게 처절하고 처연한 아름다움

[OSEN=오세진 기자] 배우 송혜교가 드라마 장면 비사인드 컷을 공개했다.

4일 송혜교는 별 다른 멘트 없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송혜교는 화장기가 거의 없는 수수한 느낌의 얼굴, 목 끝까지 단추늘 채운, 그리고 품이 큰 체크무늬 셔츠에, 역시나 특색 없는 청바지를 입고 흰 운동화를 신고 바닥에 주저앉아 허공을 응시하듯, 아니라면 앞쪽 책장을 바라보듯 쳐다보고 있다.

해당 장면은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송혜교가 서점에서 바둑에 관련된 책을 읽는 장면이다. 

극중에서 복수로 온 생을 다 건 '문동은' 역을 맡은 송혜교. 뿐만 아니라 지울 수 없는 학교 폭력에 시달리다가 결국 생을 걸게 된 상처난 영혼으로서, 송혜교의 얼굴과 목소리는 잠깐의 사진에서도 그 느낌을 자아낸다.

네티즌들은 "정말 동은이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연기 너무 잘함"이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송혜교는 최근 김은숙 극본에 안길호 연출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 역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해당 드라마는 공개된 지 3일만에 한국 등 넷플릭스 1위, 종합 6위 안에 드는 기염을 토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송혜교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