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新인재경영' 시동 … 대졸 초봉 1100만원 올린다
윤홍근 회장 "참신한 인재,
업계 최고 대우로 키울 것"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이 고물가와 고금리를 비롯한 국내외 경제위기 속에서 글로벌 외식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새해 경영전략으로 '신(新)인재경영'을 선언했다.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을 최대 33.5% 인상하는 내용을 담은 임직원 보상체계 강화와 조직문화 혁신으로, 참신한 아이디어와 잠재력을 가진 우수 인력을 확보·육성해 세계적인 외식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4일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은 "1993년 삼성그룹이 신(新)경영선언을 할 당시와 같이 BBQ도 현재 상황을 위기라 여기고, 모든 것을 바꾼다는 자세로 업계 최고 대우로 젊고 참신한 인재를 육성하고 세계 최대·최고 외식 기업으로 혁신하는 신인재경영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결국 우수한 인력이 기업을 살린다'는 인재경영 철학에 따라 이 같은 결단을 내렸다는 설명이다.
우선 BBQ는 약 400명의 본사 전 직원의 임금을 모두 인상하기로 했다. 다만 인상 폭은 직군이나 직급별로 다르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기준 3400만원이었던 대졸 신입사원(현장 운영관리·영업 직군 기준)의 초봉은 4540만원으로 33.5% 대폭 인상된다. 이는 평균 3300만원에 불과한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초봉을 훌쩍 뛰어넘는 업계 최고 수준이다. 임금 역전이 없도록 같은 직군의 기존 입사자 임금도 함께 오른다. BBQ 관계자는 "구성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일 가맹점주·임직원과 함께한 신년식에서 윤 회장은 "기존의 틀을 깨는 과감하고 새로운 혁신을 통해 BBQ를 '종합 지식재산(IP)·외식문화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올해 경영목표로는 국내 시장 독보적 1위 달성 등을 꼽았다.
[송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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