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대 경쟁률 일제히 하락… “교원 감축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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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초등교사를 양성하는 전국 10개 교육대학(교대)의 정시모집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일제히 하락했다.
4일 유웨이에 따르면 2023학년도 전국 교대 정시 경쟁률은 총 1.87대 1로 지난해 2.2대 1에서 떨어졌다.
이로 인해 3년 전 1.9대 1에서 2.1대 1, 2.2대 1로 2년 연속 상승세던 전국 교대 경쟁률은 하락세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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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초등교사를 양성하는 전국 10개 교육대학(교대)의 정시모집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일제히 하락했다.
4일 유웨이에 따르면 2023학년도 전국 교대 정시 경쟁률은 총 1.87대 1로 지난해 2.2대 1에서 떨어졌다.10개 교대의 정시 모집인원은 2047명으로 2022학년도 수준이었으나, 지원자는 4531명에서 3822명으로 709명(15.6%) 급감했다.
이로 인해 3년 전 1.9대 1에서 2.1대 1, 2.2대 1로 2년 연속 상승세던 전국 교대 경쟁률은 하락세로 전환됐다. 특히 경인교대 경쟁률은 1.39대 1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난해(280명)보다 19명을 더 모집했으나 지원자는 오히려 532명에서 415명으로 줄었다.
10곳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청주교대(2.46대 1)도 지원자가 지난해(504명)보다 94명(18.7%) 급감했다.
4년제 대학의 초등교육과도 마찬가지였다. 이화여대 초등교육과, 제주대 초등교육과,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등 3개 학과의 정시 경쟁률은 2023학년도 3.71대 1로, 2022학년도 5.55대 1에서 크게 하락했다.
지난해와 동일한 규모를 모집했으나 지원자가 202(33.1%)이나 줄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지난해 일시적으로 상승했던 초등교육 경쟁률이 교원 수 감축에 따른 교대 선호도 하락, 수험생 감소 등에 따라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나군에 교대가 몰린 것도 경쟁률 감소의 이유 중 하나로 봤다. 4년제 대학은 가·나·다 3개 군에 한 장씩만 정시 원서를 낼 수 있다. 같은 군에서 중복 지원은 불가하다.
이 소장은 “가군에 한국교원대를 제외한 나머지(9개교) 교대는 모두 나군에 있다. 교대 지원자들은 나군에서 1개만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경쟁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며 “초등교육은 국가가 모집 정원을 통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런 모집군 배치는 개선해야 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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