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7] 수사받던 소방, 경찰 작심 비판…용산서장·서울청장 공방도
【 앵커멘트 】 청문회에는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관이 직접 증인으로 출석해 경찰의 부실 대응을 작심 비판했습니다. 참사 직전 경비기동대 요청 여부를 두고 전 용산경찰서장과 서울경찰청장은 또 진실 공방을 벌였습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참사 당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과 일부 소방공무원의 대응이 부실했다며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관은 경찰의 부실 대응으로 소방의 구조가 지연됐다고 작심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유해진 / 용산소방서 현장대응단 - "(경찰의) 현장 통제는 한동안, 한참 동안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하는 데 막대한 지장이 이런 현장통제의 실패에서 비롯됐다, 이런 판단도 가능하겠습니까?" - "그렇게 생각합니다."
참사 전 용산경찰서가 서울경찰청에 경비기동대를 요청했는지를 놓고는 또 다시 진실공방이 벌어졌습니다.
▶ 인터뷰 : 이임재 / 전 용산경찰서장 - "저는 지금도 제가 (경비기동대를) 지원 요청했다는, 지시했다는 내용에 대해서 변함이 없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김광호 / 서울경찰청장 - "거듭 말씀드리지만, 저희 서울청에서는 교통기동대 1개 중대 요청 외에는 받은 바가 없습니다."
참사 당일 음주 사실이 알려졌던 윤희근 경찰청장은 음주 여부를 묻는 질문에 불쾌감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윤희근 / 경찰청장 - "주말 저녁이면 저도 음주할 수 있습니다. 그것까지 밝혀드려야 되나요? 음주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사퇴 요구에 대해선 고민해보겠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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