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스 대체자로 찍었는데…'토트넘 아닌 다른 팀 갈래' 요청

김성연 기자 2023. 1. 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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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의사를 밝혔지만 행선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가 아니다.

영국 매체 'HITC'는 4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의 타깃인 얀 좀머(22, 보루시아 뮌헨글라트바흐)가 이적을 요구했지만 그가 원하는 건 토트넘이 아닌 바이에른 뮌헨"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프레이저 포스터(34)를 영입했지만 요리스에 가려 올 시즌 리그에서 단 1경기 출전에 그쳤으며, 그 경기에서도 2실점하는 등 팀에 안정감을 주는 데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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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얀 좀머.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이적 의사를 밝혔지만 행선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가 아니다. 여전히 독일 분데스리가 내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

영국 매체 ‘HITC’는 4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의 타깃인 얀 좀머(22, 보루시아 뮌헨글라트바흐)가 이적을 요구했지만 그가 원하는 건 토트넘이 아닌 바이에른 뮌헨”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몇 년간 골키퍼 보강을 원했다. 위고 요리스(36)라는 경험 많고 안정적인 세이브 능력을 가진 자원을 품고 있지만 그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요리스는 적지 않은 나이로 이미 전성기를 지났다. 또한 최근에는 불안한 볼 컨트롤로 실책이 잦아졌으며 이로부터 실점도 다소 많아졌다.

그를 뒷받칠 자원이 있지만 기대에는 못 미친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프레이저 포스터(34)를 영입했지만 요리스에 가려 올 시즌 리그에서 단 1경기 출전에 그쳤으며, 그 경기에서도 2실점하는 등 팀에 안정감을 주는 데는 실패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스위스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던 좀머가 토트넘의 눈길을 끌었다. 최근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좀머에 자신들이 레이더를 단단히 고정시킨 채 영입을 정조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좀머는 월드컵 휴식기 직전 부상으로 제외됐던 5경기를 제외하고 올 시즌 초반 리그 전 경기에서 골문을 지킨 팀의 핵심 전력이다. 또한 월드컵에서도 팀의 4경기 중 3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16강 진출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이런 그를 공짜로 품을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좀머는 오는 여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으며 자유계약신분(FA)이 되면 이적료 없이 그를 영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활약은 토트넘뿐만 아니라 다른 구단들의 관심 또한 끌기 충분했으며, 경쟁이 생겼다. 주전 골키퍼인 마누엘 노이어가 스키를 타다 다리가 골절돼 시즌 아웃된 바이에른 뮌헨도 좀머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좀머는 토트넘이 아닌 바이에른 뮌헨행에 마음을 굳힌 듯하다. ‘HITC’에 따르면 좀머는 구단에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요청했다.

토트넘은 골키퍼 영입을 위해 다른 곳에 눈을 돌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토트넘은 좀머를 놓치고 다른 골키퍼들을 다시 보게 될 것"이라며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30)와 조던 픽포드(28) 등을 강력한 영입 후보로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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