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릿지> 2023 재테크, 어떻게 시작할까
[EBS 뉴스]
서현아 앵커
세상을 연결하는 뉴스, 뉴스브릿지입니다.
새해가 시작되면서 올해는 나도 돈을 모아야겠다, 재테크를 해봐야겠다, 하는 분들 계실 텐데요.
무엇을 점검하고 어떻게 계획을 세워야 할까요?
자산관리 전문가 이민우 대표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어서 오세요.
작년부터 경기가 안 좋다는 얘기가 계속 들려옵니다.
올해도 이런 흐름이 이어질까요?
이민우 / 자산관리 전문가
네, 그렇습니다.
지금 경기가 어느 정도 안 좋은 거를 시청자분들도 많이 느끼실 텐데요.
지금 사실상 경기가 한겨울에 접어들었고 이 안 좋은 경기는 지속될 거라고 보여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무릎 이하, 이렇게 볼 수가 있겠습니다.
서현아 앵커
성장률도 떨어지고 물가도 높아진다.
요새 뉴스 들어보면 굉장히 좀 어려운 소식들이 많습니다.
특히 급여생활자, 아이를 키우는 중산층들에게 더 힘든 상황인데요.
그러면 올해 자산 관리에서는 특별히 어떤 점을 더 신경 써야 할까요?
이민우 / 자산관리 전문가
올해 자산관리 시청자분들이 가장 신경 쓰시는 부분이 아마 고금리 얘기를 많이 신경을 쓰실 것 같고, 지금 그리고 또 자산 가격 하락,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는 걸 좀 많이 뉴스에서 보실 것 같고요.
그리고 이것 때문에 소비 위축이 된다 이런 얘기를 좀 보실 텐데, 2022년보다 2023년이 경기 성장이 더 안 좋기 때문에 이런 성향은 계속 더 짙어질 거라고 보여집니다.
고금리 소비 위축, 그리고 자산 가격 하락, 이런 게 지속되다 보니까 심리적으로 위축이 될 수 있는데요.
이제 자산을 관리하는 입장, 그리고 어느 부분에 더 신경을 쓰여야 되나, 이런 입장에서 봤을 때는 세 가지로 나눠볼 수가 있겠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 대출이 많으신 분들이 있어요.
최근에 한 5년 동안 부동산을 많이 구매를 하시면서 대출 부담이 많으신 분들이 있는데, 그런 분들 같은 경우는 대출에 대해서 신경을 쓰셔야 되는데, 고금리가 곧 꺾일 거다. 정부에서 하는 부양책에 발휘를 할 거다. 어떤 힘을 발휘를 할 거다. 그래서 이런 상황이 바뀔 거다. 이런 기대를 하실 수 있겠지만 각오를 하셔야 되는 건 사실 이런 고금리 상황은 일년 이상 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대출에 대한 고통이 있으시다면 이거에 대한 감내할 수 있는 그런 여력을 좀 더 키우시는 거에도 힘을 좀 쏟으셔야 될 것 같고, 또 두 번째는 이런 부분에서의 대출 상환, 대환, 대출을 갈아타는 부분에 대해서 좀 신경을 쓰셔야 될 것 같습니다.
또 한 쪽은 최근에 또 투자를 많이 하셨었잖아요.
투자를 많이 하셨는데, 투자를 많이 한 쪽은 주식이든 채권이든 다른 펀드든 많이 물려 있으실 텐데, 그런 것에 대해서 너무 신경 쓰시기보다는 이걸 어떻게 변화를 할까, 이렇게 생각을 하셔야 될 텐데 지금 가장 큰 것은 이제 중국이 문을 열어서 코로나에서 리오프닝으로 간다 그럴 때 어느 종목, 어느 업종이 기업 실적이 좋아질까, 이런 것들에 신경을 쓰시고 나빠지는 부정적인 뉴스에는 귀를 닫으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또 양쪽 부동산 투자나 대출이나 아니면 이런 주식 투자나 이런 투자 상품을 많이 안 하신 분들이라면 가장 투자하기가 좋은 때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습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은 주변 지역 환경을 전혀 신경 쓰지 않으시고 지금부터 시작하는 게 좋겠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서현아 앵커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오히려 시작하기 좋을 때다라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사실 금융 쪽에 지식이 없는 분들로서는 조금 망설여질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이민우 / 자산관리 전문가
그렇죠.
아무것도 시작을 안 하신 분이 가장 좋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가장 큰 이유는 이제 재테크의 기본은 쌀 때 사서 비쌀 때 파는 겁니다.
지금 금리가 높아졌다는 것은 이제 돈의 가치가, 돈의 가격이 내려갔기 때문에 지금 저축을 하신다고 그러면 고금리를, 고금리 예적금을 받으실 수가 있는 거고요.
투자를 하실 때 주식이나 아니면 다른 그런 종류의 투자 상품을 하실 때 가격이 너무 높아서 투자를 못 하셨다면 지금부터 이제 투자를 많이 내려간 가격에서 하실 수가 있는 거죠.
어느 정도로 주가가 많이 내려가고, 투자 상품이 가격이 내려갔느냐 하면, 2021년하고 2022년에 굉장히 가격이 많이 올라갔던 것이 지금 내려와서 지금 국내 코스피 지수 같은 경우는 가장 높았던 때가 3,300선인데 현재 우리나라 코스피 지수는 2,200이니까 굉장히 많이 내려왔고요.
그리고 또 서학개미로 유명했던 미국 주식투자 같은 경우는 가장 높았던 때가 SP지수로 4,700이었다가 지금 3,800까지 내려왔습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많이 내려왔으니까 지금 사지 않으면 언제 살 수 있는가, 이런 담대한 마음을 가지셔야 될 것 같고요.
또 코인 같은 경우는 아시겠지만 10분의 1, 그것보다 더 많이 내려오는 가격도 있기 때문에 얼마나 위험한지 아셨기 때문에 섣불리 도전하지는 않으실 거예요.
대출 가지고 그러니까 이제 아무것도 안 하신 분들은 이런 상황을 봤을 때 낮은 가격에 사서 비싼 가격에 파실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시고, 이런 주변적인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으시고 시작하는 게 좋겠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서현아 앵커
새 목표로 자산 얼마를 모으겠다.
이런 결심을 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내가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이민우 / 자산관리 전문가
가장 먼저 해야 할 거는 손에 잡히는 것부터 가장 가까운 것부터 하셔야겠죠.
이제 뭔가를 하실 때 정보를 받아들이시고 결심을 한 다음에 실행을 하시잖아요.
이런 단계에서 보통 정보에 많이 신경을 쓰시는데 가장 중요한 건 이제 우리도 다 알다시피 공부하려면 책상에 앉아야 되는 것처럼 실행을 해야 됩니다.
결심을 해야 되고, 근데 그 결심이 지속이 되려면 자기를 좀 알아야 되는데, 보통 착취 현상이 많이 일어나는 것 중에 하나가 나는 어느 정도를 쓸 수 있어, 내 소득은 어느 정도야, 이렇게 얘기를 할 때 개인 소비의 경제 정책 이론에서 나오는 것 중에 하나가 개인은 최근에 있었던 최대 소비에 기인하고, 최대 소득에 기인해서 지출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반드시 예산을 작성해서 내가 얼마나 쓰는지, 얼마나 돈이 남을 수 있는지, 항목을 봐야 되고요.
거기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고, 그리고 또 보통 많은 분들이 버는 거나 돈을 투자해서 빌리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시지만 사실 쓰는 것, 버는 것, 그리고 불리는 투자, 이 세 가지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쓰는 것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쓰는 것부터, 신경을 쓰시는 예산부터 손을 대야 된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서현아 앵커
그러면 내가 진짜 어떤 목표에 도달하고 싶다면 최대한 쓰는 것부터 줄여라, 이렇게 이해를 하면 될까요?
이민우 / 자산관리 전문가
맞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쓰는 것부터 줄여라,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게 가장 큰 이유는 버는 것, 쓰는 것 그리고 투자하는 것, 이것 중에 쓰는 것만큼 내가 당장 통제할 수 있는 게 없기 때문입니다.
당장 내가 이번 달부터 얼마를 쓰겠다. 나 이만큼만 쓰겠다. 지출을 얼마만큼만 줄이겠다. 이렇게 결정을 하게 된다 그러면 이번 달 말에 저축할 수 있는 그런 금액이 확실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현아 앵커
네, 요즘 어려서부터 경제나 금융에 관심 갖는 학생들도 많은데 좋은 학습의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 돈을 모으는 소비 습관, 뭐라고 보시나요?
이민우 / 자산관리 전문가
돈을 모으는 소비가는 요즘 같은 경우는 현금을 쓰지 않기 때문에 뭐 금전출납부 이런 거 쓰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사실상 안 보이는 돈 지출이 되게 많습니다.
소위 그래서 이런 말도 있는데요.
이제 기부를 많이 한다 연초 되면 헬스클럽 끊어놓고, 그리고 가지 않는 거죠.
사실 기부 영수증은 나오지 않는데 1년에 몇 번 가려고, 이제 헬스클럽을 끊은 것처럼 그렇게 자동이체 내역, 사라지는 것들을 확인해보는 게 기본이 될 것 같고요.
그리고 또 집 안에 물건이 있는지, 비슷한 물건이 있는지를 보고 구매를 하는 것, 그래서 대체제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을 할 수가 있겠습니다.
또 몰아서 쓰는지, 언제 몰아서 쓰는지를 아셔야 되는데, 이게 사실상 가장 중요합니다.
컨디션에 따라서 사람은 많이 쓰기도 하고 적게 쓰기도 하는데, 이게 누구를 만날 때, 그리고 언제, 이거에 따라서 굉장히 큰 차이가 나게 됩니다.
하버드대에서 연구한 것에 따르면 32년 동안 1만 2천 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는데, 비만인 친구가 있으면 본인도 비만이 될 확률이 57%나 된다고 하거든요.
그러니까 주변적 환경에 얼마나 사람이 많이 영향을 받는지를 확인하셔야 되고, 내가 누구랑 어울릴 때 그만큼을 쓰는지, 그것도 확인을 해보셔야 되겠죠.
그러려면 요즘 청소년들이나 20대가 많이 빠져 있는 SNS 좀 줄이는 거 그런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서현아 앵커
우리 자주 듣는 동요 중에 아껴 쓰고 저축하는 알뜰한 어린이, 이런 노래도 있는데요.
상황이 어려울수록 가장 기본으로 돌아가서 소비를 되돌아보고 체계적으로 저축하는 습관부터 드려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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