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술자리 거짓 판명에도…野 지지자 70%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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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3년 1월 4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김종석 앵커]
검찰 수사를 비롯한 공방들은 아직까지 조금 여야 계속 이어질 것 같은데. 한 여론조사로 조금 마무리르 하려고 합니다, 이도운 위원님. 오늘 아침 조간신문에 조금 눈에 띄는 여론조사 하나가 있어서 저희가 가지고 왔는데 이른바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장관, 그리고 김앤장 변호사 30명이 청담동에 있는 한 고급 주점에서 술을 마셨다, 심야까지.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대해서 그냥 겉으로 봤을 때는 반반 갈리는 것 같은데. 거짓말이냐. 사실이냐. 그런데 국민의힘 지지층의 70% 이상은 이것을 거짓말로 보고 있는 반면에 민주당 지지층의 거의 비슷한 수치는 70% 이상은 이게 청담동 술자리가 실제로 있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굉장히 안타까운 조사 결과죠. 우리 사회가 얼마나 양분되었는지. 또 하나는 얼마나 우리 사회에서 합리와 이성과 상식이 작동하지 않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정치권이 지금 제가 말씀드린 대로 합리와 이성과 상식이 작동을 해서 나라를 이끌어 가면 국민들도 그런 방향으로 갈 텐데 오히려 지금 정치권이 가짜 뉴스를 양산하거나 부추기는 쪽이 아닌가. 특히 최근에 민주당이 조금 그런 모습들을 보이는 것 아닌가. 그래서 굉장히 안타깝고. 40%의 응답 숫자가 청담동 술자리가 사실일 것이라고 이야기했는데 이미 저 문제를 처음 제기했던 첼리스트라는 분이 ‘사실이 아닙니다. 제가 거짓말했습니다.’라고 이야기했는데도 그 말조차도 믿지 않는 거예요.
어떻게 보면 양쪽 진영에서 사실이 중요하지 않은지도 몰라요. 사실 아니라도 좋으니까 예를 들어서 야당 쪽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장관, 김건희 여사 공격하면 되는 것이지. 또 반대로 또 보수 쪽에서는 꼭 사실이 조금 불분명하더라도 이재명 대표, 민주당 비판하면 되는 것이지. 이런 시스템이 약간 작동하는 것은 아닌지. 이게 극단화된 우리 진영, 양극화된 우리 정치를 상징하는 것인데 바로 이런 현상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이 연초에 ‘우리가 소선거구제를 계속 유지하다 보니까 정치가 극단화되는 부작용을 초래했으니까 한 번 중대선거구로 해서 조금은 화합, 통합하는 방향으로 가보자.’ 이런 어젠다를 제시한 것 아닌가. 그런 생각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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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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