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브리핑] “올스타 농구하면 빼버릴 것” 전희철 감독의 뼈있는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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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병동 DB와 만나는 전희철 감독이 뼈있는 농담을 던졌다.
서울 SK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주 DB와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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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조영두 기자] 부상병동 DB와 만나는 전희철 감독이 뼈있는 농담을 던졌다.
서울 SK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주 DB와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SK는 상승세를 타며 4위(15승 12패)까지 치고 올라왔다. 이날 부상병동 DB를 상대로 승리한다면 3연승과 함께 상위권 싸움에 합류하게 된다.
“원래 이런 경기가 더 힘들다”며 말문을 연 SK 전희철 감독은 “선수들에게 올스타 농구하면 빼버리겠다고 공표했다(웃음). 선수들도 안다. 어쩔 수 없이 풀어진다. 매치업을 보면 본인도 모르게 편안함을 가진다. 그래서 방심하지 말라고 했다. 1쿼터를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진짜 이런 경기가 더 어렵다”고 이야기했다.
SK와 DB의 맞대결 기록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스틸이다. 이번 시즌 SK는 평균 7.3개의 스틸을 기록, 고양 캐롯(7.9개)과 LG(7.8개) 이은 3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DB전에서는 이보다 많은 평균 9.0개의 스틸을 해냈다.
“지난 시즌부터 승리를 잡는 키가 스틸이다. 우리 팀이 스틸을 잘하는데 반대로 턴오버는 적다. 공격 횟수와 속공이 많다. DB만 만나면 스틸이 늘어난다. 볼 핸들러를 아이스로 몰고 가면서 스틸을 유발한다. 거기서 속공이 많이 나온다. 오늘(4일)도 전력상 세트 오펜스에서 우위를 가져가겠지만 리드 폭을 늘리려면 스틸이 많아야 한다. DB의 턴오버가 많기 때문에 이 부분을 노려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전희철 감독의 말이다.
또 한 가지 SK가 DB만 만나면 상승하는 지표는 3점슛이다. DB를 상대로 3경기 평균 9.7개의 3점슛을 터뜨렸다. 성공률은 무려 50.9%였다.
이에 대해 전희철 감독은 “신기하게 잘 들어가더라. 다른 팀이 우리를 만나면 잘 터지듯이 우리는 DB를 상대로는 3점슛이 잘 들어간다. 오픈 찬스가 많이 난다. (자밀) 워니가 골밑에서 공을 잡으면 DB의 수비 형태가 약속된 더블팀보다 근처에 있는 선수들이 한 번에 몰린다. 그럼 (오)재현이나 반대쪽과 윙과 코너에서 찬스가 많이 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베스트 5
DB : 이준희 김현호 김종규 에르난데스 최승욱
SK : 최준용 김선형 허일영 최성원 워니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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