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김하성·최지만 WBC 뜬다
학폭논란 안우진 등 제외
한국이 전·현직 메이저리거만 7명이 포함된 최정예 대표팀으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투수 15명에 포수 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5명, 총 30인으로 구성된 최종 명단이지만 제출은 다음달 8일까지이며 팀당 로스터 등록은 28명까지 가능하기에 변수가 생기면 2명이 추가로 제외될 수 있다.
눈에 들어오는 것은 내야다. 2021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를 획득한 적도 있는 한국계 2루수 토미 에드먼(한국명 곽현수·세인트루이스)이 엔트리에 포함되며 2022시즌 골드글러브 NL 유격수 최종 후보에 올랐던 김하성(샌디에이고)과 함께 강력한 키스톤 콤비를 구축하게 됐다.
지난해 11월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았다는 변수가 남아 있긴 하지만 일단 최지만(피츠버그)까지 포함되며 현역 빅리거가 3명이고, 김광현(SSG), 양현종(KIA), 박병호(kt), 김현수(LG) 등 과거 빅리그 경험자까지 총 7명의 전·현직 빅리거가 함께 뛰게 됐다. 이 밖에 지난해 KBO리그 타격 5관왕 이정후(키움) 등이 예상대로 합류하며 신구 조화를 이룬 대표팀 명단이 만들어졌다.
다만 관심을 모았던 투수 안우진(키움)은 끝내 뽑히지 않았다. 국내 최고 투수 중 한 명이지만 고교 시절 학교폭력 가해로 학폭위 징계를 받았던 전력이 끝내 발목을 잡았다.
대표팀은 이강철 kt 감독의 지휘 아래 다음달 미국 전지훈련을 통해 호흡을 맞춘 뒤 결전지인 일본 도쿄로 향할 예정이다. 3월 9일 호주전을 시작으로 10일 일본전, 12일 체코전, 13일 중국전까지 1라운드를 치른 뒤 상위 2위 안에 들면 본선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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