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면제 못 받아 서운한가" 질문에…방탄소년단 RM이 전한 진심

전형주 기자 2023. 1. 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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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BTS(방탄소년단) RM이 음악적 영감을 위해 화엄사를 찾았다.

RM은 주지 덕문스님과 차를 마시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덕문스님은 "80 평생 중 1년 반이란 시간은 허비가 아니라 잠시 자신을 되돌아보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나이가 들어 머리가 하얘져도 멋진 음악을 하는 BTS RM이 됐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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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오른쪽·본명 김남준)과 음악 프로듀서 강산이 지난달 29일 전남 구례군 화엄사를 찾아 주지 덕문스님, 우견스님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화엄사 제공) 2023.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룹 BTS(방탄소년단) RM이 음악적 영감을 위해 화엄사를 찾았다. RM은 주지 덕문스님과 차를 마시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4일 대한불교조계종 화엄사에 따르면 RM은 지난달 29일 프로듀서 강산과 1박 2일 일정으로 화엄사를 찾았다.

RM은 덕문스님과 차담에서 입대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군 면제를 못 받아 서운하냐'는 질문에 그는 "당연히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의무를 다하고 싶다"며 "그래야 권리를 이야기할 수 있다. 어른이 되는 시간으로 생각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덕문스님은 "80 평생 중 1년 반이란 시간은 허비가 아니라 잠시 자신을 되돌아보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나이가 들어 머리가 하얘져도 멋진 음악을 하는 BTS RM이 됐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이어 "BTS가 세계인들에게 사랑받은 만큼 적극적으로 보시를 하고 음악과 영상을 통해 자비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면 좋겠다"며 "어느 순간 떴다가 사라지는 존재가 되지 말고 음악을 승화시키는 진정한 음악가가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본명 김남준)과 음악 프로듀서 강산이 지난달 29일 전남 구례군 화엄사를 찾아 주지 덕문스님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화엄사 제공) 2023.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뉴스1)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오른쪽·본명 김남준)과 음악 프로듀서 강산이 지난달 29일 전남 구례군 화엄사를 찾아 주지 덕문스님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화엄사 제공) 2023.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M은 지난해 여름 직지사 템플스테이를 체험했으며 조계사를 방문하기도 했다. 지난해 연말에도 화엄사에서 한해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등 불교문화에 관심을 보였다. RM은 덕문스님이 대표로 있는 어린이구호단체 사단법인 굿월드자선은행에 BTS의 이름으로 매년 가방 500개를 기증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RM은 지난해 12월 2일 첫 솔로앨범 '인디고'(Indigo)를 발매했으며 한국 솔로 가수 최초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3위를 기록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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