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김민재에 '1,090억'까지 쓴다..."바이아웃 발동"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김민재(26, 나폴리)를 향한 리버풀의 관심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번 여름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첫 시즌 만에 팀의 핵심이 됐다. 김민재는 주전 수비수로 나폴리의 중앙 수비진을 이끌었고 뛰어난 경기력으로 극찬을 받았다. 김민재의 활약으로 나폴리는 이탈리아 세리에A 리그 1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올랐다.
이적설도 계속되고 있다. 김민재 영입을 가장 바라고 있는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하지만 최근에는 맨유의 라이벌인 리버풀의 이름도 언급되고 있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3일(한국시간) “리버풀이 김민재 영입전에 합류해 맨유와 경쟁을 펼칠 것이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움직임을 가져가려 한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버질 반 다이크의 파트너에 대한 고민이 있다. 조 고메즈는 잦은 부상과 기복으로 한 시즌을 온전히 소화하기 어렵다. 조엘 마팁은 31세로 전성기가 지났고 이브라힘 코나테는 아직까지 리버풀에 녹아들지 못했다. 반 다이크도 30대를 넘어선 상황에서 수비 세대교체를 고려하고 있다.
관건은 김민재의 바이아웃이다.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다음 달 7월 1일부터 15일까지만 발동된다. 5,000만 유로(약 7,00억원)로 알려진 금액도 김민재를 원하는 구단의 규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향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바이아웃을 없애거나 더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리버풀은 바이아웃도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4일(한국시간) “리버풀의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2주 사이에 발동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4,400만 파운드(약 670억원)에서 7,100만 파운드(약 1,090억원) 사이의 금액이라면 협상 테이블이 차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리버풀은 한국의 반 다이크인 김민재 영입으로 마팁을 대체하려 한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반 다이크를 영입한 후 아직까지 그에게 최고의 파트너를 붙여주지 않았다. 김민재가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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