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감 4월 보선… 경쟁 본격화

방종근 기자 2023. 1. 4.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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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오는 4월 5일 치러지는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출마 예정자들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4일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와 교육계에 따르면 현재 4·5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로 거론되는 이는 보수와 진보 성향 인사를 포함해 10여 명에 이른다.

한편 울산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등록 기간은 오는 3월 16~17일이며, 선거 운동 기간은 3월 23일부터 4월 4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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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7~8명 하마평 단일화 변수
출판기념회·예비후보 등록 분주
진보 성향 인사는 정중동 행보

고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오는 4월 5일 치러지는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출마 예정자들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울산시교육청 전경. 국제신문 자료사진


4일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와 교육계에 따르면 현재 4·5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로 거론되는 이는 보수와 진보 성향 인사를 포함해 10여 명에 이른다. 보수 진영 인사 가운데 출마가 예상되는 이는 7, 8명이다. 구광렬 전 울산대 교수를 비롯해 권오영 전 시의회 교육위원, 김석기 전 울산시교육감, 김주홍 울산대 명예교수, 박흥수 전 시교육국장, 이성걸 전 시교원단체총연합회장, 이채홍 전 울산강북교육장, 장평규 울산혁신연구소 대표 등이다.

지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해 고배를 마신 김주홍 울산대 명예교수는 지난달 29일 출판기념회를 여는 것으로 사실상 출마를 선언했다. 이성걸 전 울산시교원단체총연합회장은 지난 3일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첫 번째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나머지 후보들도 출마를 저울질하며 출사표를 던질 시기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교육계 한 인사는 “보수 성향의 후보가 다소 난립 양상을 보이고 있어 단일화 여부가 선거 승리의 최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 외에 중도 성향으로 분류되는 오흥일 전 울산시체육회 사무처장이 4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교육감 선거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오 전 처장은 1999년 제2대 울산교육감 선거 이후 24년 만에 재도전에 나섰다.

반면 진보 진영은 정중동 행보를 보인다. 출마가 예상됐던 권정오 전 전교조 위원장이 최근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조용식 교육감 비서실장과 노 교육감의 남편인 천창수 전 화암중 교사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진보 진영 한 관계자는 “조 실장과 천 전 교사 모두 주변의 권유를 받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안다. 노 교육감의 49재가 끝나는 오는 25일 이후 두 사람 중에서 한 명이 후보로 추대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등록 기간은 오는 3월 16~17일이며, 선거 운동 기간은 3월 23일부터 4월 4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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