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 골든글로브 참석차 美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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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이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골든글로브 시상식 참석차 미국으로 출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모호필름 및 CJ ENM 측에 따르면, 지난 3일(한국시간) 박찬욱 감독은 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릴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참석차 미국으로 출국했다.
우리나라에선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2020년 한국 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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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모호필름 및 CJ ENM 측에 따르면, 지난 3일(한국시간) 박찬욱 감독은 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릴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참석차 미국으로 출국했다. 박 감독은 LA에서 차기작 HBO 시리즈 ‘동조자’의 촬영 일정을 소화하며 이날 시상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다만 ‘헤어질 결심’의 주연 배우 박해일, 탕웨이는 이날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헤어질 결심’은 골든글로브 비영어권 영화 작품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골든글로브는 ‘외국어영화상’이란 명칭을 올해부터 비영어권 영화상으로 변경했다. 인종차별 등 시상식을 둘러싼 각종 논란을 반성해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결정이다. ‘헤어질 결심’은 비영어권 영화 작품상을 놓고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클로즈’(벨기에), ‘RRR:라이즈 로어 리보트’(인도)와 경쟁할 예정이다.
골든글로브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아카데미상(오스카)과 함께 미국의 양대 영화상으로 꼽힌다. 아카데미보다 앞서 열려 아카데미상의 수상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는 바로미터로 여겨진다.
우리나라에선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2020년 한국 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2021년엔 한국계 미국인인 정이삭 감독이 연출한 ‘미나리’가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1월 제79회 골든글로브에선 ‘오징어 게임’ 오영수가 TV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을 한국 배우 최초로 수상한 바 있다.
한편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이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선보인 장편으로, 변사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에게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멜로 스릴러다. 박 감독은 이 영화로 지난해 5월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고, 연말 국내 영화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등을 휩쓸었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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