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으로 복귀한 골잡이 주민규 "2년 연속 우승에 기여할것"
[앵커]
지난 시즌 K리그1 챔피언인 울산 현대가 득점왕 출신의 공격수 주민규를 다시 품었습니다.
4년만에 돌아온 리그 최고의 골잡이 주민규의 목표는 울산의 2년 연속 우승이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해양경찰 선박 위 푸른 제복을 입고 있는 한 남성.
두 시즌 연속 K리그1 최다득점을 기록한 주민규가 자유계약선수 자격으로 울산에 돌아왔습니다.
울산과 처음 인연을 맺었던 2019년 이후 4년만입니다.
<주민규 / 울산 현대> "(4년 전) 아쉬운 마음을 갖고 떠났었는데 우승팀으로 돌아오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고. 우승팀에 걸맞게 제가 잘 해야 할 거 같아서 동기부여가 되는 상황입니다."
당시엔 외국인 골잡이 주니오의 백업 선수였지만 이젠 위상이 달라졌습니다.
2021시즌 정조국 이후 5년만의 토종 득점왕에 올랐고, 지난 시즌 득점왕 조규성과 마찬가지로 리그 최다인 17골을 넣는 등 최고의 골잡이로 탈바꿈했습니다.
주민규는 홍명보 감독의 구애를 받고 선뜻 울산행을 결정했습니다.
이청용 등 기존 선수에 더해 보야니치, 에사카 등을 영입하며 리그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 라인을 갖추게 된 울산은
최전방 공격수 주민규의 가세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3년을 뛰는 동안 개인의 영광은 충분히 맛봤다는 주민규.
이제 팀의 우승만을 바라봅니다.
<주민규 / 울산 현대> "K리그2에서 우승했는데도 이렇게 기쁘고 좋은데, K리그1에서 우승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을 갖고 그때 목표를 세웠거든요. 아, 나 K리그1 우승 한번 해보고 싶다…."
지난 시즌 17년만의 K리그1 우승을 거뒀던 울산이 올해 주민규의 바람대로 리그 2연패를 달성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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