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x현빈, 사상 최악 '교섭' 작전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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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례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은 영화 '교섭' 측이 3인 3색 매력을 보여주는 캐릭터 포스터와 영상을 공개했다.
'교섭'(감독 임순례, 제공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작 영화사 수박 원테이크 필름)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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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임순례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은 영화 '교섭' 측이 3인 3색 매력을 보여주는 캐릭터 포스터와 영상을 공개했다.
'교섭'(감독 임순례, 제공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작 영화사 수박 원테이크 필름)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
4일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인질들을 구출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교섭팀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피랍사건 해결을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교섭 전문 외교관 정재호(황정민 분)의 깊은 고민에 빠진 표정은 “외교부의 사명 중 하나는 자국민의 보호라고 알고 있습니다”라는 카피와 어우러져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편 무슨 수를 쓰든 인질을 구출하려는 중동, 중앙아시아 전문 국정원 요원 박대식(현빈 분)의 캐릭터 포스터는 황량하고 거친 분위기 속 “그러다 희생자 또 나오면 책임질 수 있습니까?”라는 대사를 통해 순탄치 않은 교섭 과정에서 외교부의 원칙주의를 지키려는 재호와의 첨예한 대립을 예고한다.
여기에 유일한 한국인 통역 카심(강기영 분)의 심각한 표정이 담긴 캐릭터 포스터는 “통역 못 해. 그거 말하면 우리 죽어”라는 대사에서도 알 수 있듯, 아프가니스탄 뒷골목에서 살아남은 잡초 같은 인물의 매력을 보여줘 더욱 기대감을 더한다.
함께 공개된 캐릭터 영상은 피랍사건이 아니었으면 절대로 만날 일 없던 서로 다른 세 인물이 사상 최악의 교섭 작전에 투입된 긴박한 모습을 담아 눈길을 끈다. 테러리스트와의 직접 협상은 있을 수 없다는 외교부의 공고한 원칙을 지켜야만 했던 재호의 “저는 포기할 수 없습니다”라는 대사는 선례도, 매뉴얼도 없는 교섭 작전에서 부딪힌 난관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아갈지 궁금증을 더한다.
재호에 녹아든 황정민의 진심 어린 눈빛과 절절하게 호소하는 모습은 파노라마 속으로 관객들을 끌어들일 예정이다.
한편 재호와는 대조되는 방식으로 인질을 구출하려는 국정원 요원 대식은 목표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교섭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거친 수염과 헤어스타일, 현지의 황량한 지형과 기후에 최적화된 복장 등을 통해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한 현빈은 어떻게든 인질을 살리고자 하는 절박한 의지가 담긴 액션을 선보이며 극의 몰입도를 더할 것이다.
또한 아슬아슬한 뒷골목 삶을 이어가던 잡초 같은 한국인 카심이 대식의 도움을 받아 교섭팀의 유일한 현지 통역으로 합류하게 되는 과정은 위험한 교섭 작전 속 없어서는 안 될 인물로서 그가 선보일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이처럼 서로 다른 배경과 성격을 가진 세 인물이 교섭을 함께 하며 방식의 차이와 대립을 넘어 연대하는 모습은 긴장감 넘치는 작전의 순간들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전할 예정이다.
1월 18일 극장 개봉.
/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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