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부산항·진해 신항 세계 최고의 스마트 메가포트로 구축

CBS노컷뉴스 손경식 기자 2023. 1. 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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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올해 신해양강국 구현을 목표로 3조원 규모 해운경영의 안전판을 마련하고 수산식품 수출 35억 불을 달성하겠다고 4일 밝혔다.

조승환 해양수산부장관은 이날 2023 해양수산부 업무보고에서 올해 국제물류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수출형 블루푸드 산업 육성 등 4대 해양전략 산업과 살기 좋고 재해에 안전한 연안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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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2023 해수부 업무보고에서 6대 추진전략 밝혀
수산 수출 35억 불 달성 추진
블루푸드 천만불 수출기업 100개 육성
해양모빌리티산업 주도권 확보
남해안권 해양레저관광벨트 조성 추진
조승환 해양수산부장관이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 해양수산부 업무보고와 관련해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손경식 기자

해양수산부는 올해 신해양강국 구현을 목표로 3조원 규모 해운경영의 안전판을 마련하고 수산식품 수출 35억 불을 달성하겠다고 4일 밝혔다.

조승환 해양수산부장관은 이날 2023 해양수산부 업무보고에서 올해 국제물류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수출형 블루푸드 산업 육성 등 4대 해양전략 산업과 살기 좋고 재해에 안전한 연안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수부는 먼저 국제물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최대 1조원 규모의 위기대응펀드 조성 등 3조원 규모의 해운 경영안전판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해운산업의 성장기반 강화를 위해 현재 9,300만톤 수준인 국적 해운사의 선복량을 올해 1억톤으로 확충하며 HMM 경영권의 민간 이양을 위한 여건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부산항 신항과 진해 신항을 스마트 메가포트로 본격 개발해 화물처리 속도를 35% 높이며 항만배후단지를 2030년까지 여의도 면적의 10.8배 규모로 확대 공급하기로 했다.

수출형 블루푸드산업 육성을 통해 올해 수산식품의 수출을 35억 불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수출 핵심 품목인 김·참치를 비롯해 굴, 전복 등 유망품목을 집중 육성해 수출 확대와 신시장 개척에 나서며 성장 사다리 바우처를 기업당 최대 2억 2천만원씩 제공해 내수기업을 수출기업으로 키우는 등 블루푸드 천만불 수출기업 100개사도 육성하기로 했다.

자율운항선박, 친환경선박, 초정밀 위성항법, 디지털 해상교통 플랫폼 등 해양모빌리티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해수부는 2030년에 741조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해양모빌리티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디지털 친환경 기술‧소재‧부품‧장비의 국제표준 확보와 해양모빌리티 신기술의 조기 상용화도 촉진하기로 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K-마리나 루트 등을 조성하는 해양레저관광산업을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특히 국제적 관광 인프라를 보유한 남해안권을 마리나시설, 크루즈 등과 연계해 동북아 대표 해양레저관광벨트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올해부터 여객선이 기항하지 않는 40개 소외도서에 여객선을 투입하고 65억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통해 섬 주민이 추가 부담했던 택배 할증료도 경감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연안재해를 조기에 경보하는 "K-오션 와치" 구축을 위해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하는 등 자연재해 피해의 40%가 발생하는 연안을 재해로부터 지키는 안전대책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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