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 화엄사 방문.."군 면제 못받아 서운한가" 대답은?

[스타뉴스 윤상근 기자]

방탄소년단(BTS) RM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새 싱글앨범 'Butter'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Butter'에는 버터처럼 부드럽게 녹아들어 너를 사로잡겠다는 방탄소년단의 귀여운 고백이 담겨있다. 방탄소년단은 'Butter'를 사실상의 선 공개 싱글로 스타트를 끊고 6월 중 'Butter'가 포함된 새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다. 2021.05.21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지민 제이홉 슈가 뷔 정국) 멤버 RM(본명 김남준)이 화엄사를 다녀오며 근황을 알렸다. RM은 자신의 병역과 관련한 의미심장한 질문도 받았다.

4일 대한불교조계종 화엄사 관계자 등에 따르면 RM은 2022년 12월 29일 음악 프로듀서 강산과 1박 2일 일정으로 전남 구례 화엄사를 방문했다.

RM은 휴식 및 음악적 영감을 얻는 목적으로 화엄사를 찾았으며 오랜 인연이 있는 주지 덕문스님과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RM은 덕문스님으로부터 "군 면제를 받지 못해 서운한가?"라는 질문을 받고 "당연히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싶다. 그래야 권리를 이야기할 수 있다. (병역 의무 기간은) 어른이 되는 시간으로 생각하겠다"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RM은 화엄사 문화국장 우견 스님의 안내로 사사자삼층석탑이 자리잡은 언덕에서 지리산 산세와 섬진강에 관련된 이 충무공(이순신) 이야기를 듣고 108계단을 내려와 각황전에서 삼배를 배웠다.

이후 RM은 화엄사 둘레길 어머니의 길도 들르며 다시 화엄사를 방문하고 싶다는 인사를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사진=스타뉴스

앞서 스타뉴스에 포착된 사진을 통해서도 RM이 화엄사에 방문한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다. 당시 RM은 검은색 후드를 뒤집어쓰고, 두터운 패딩 점퍼를 입고 주변을 이동하며 스님과 동행,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RM은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에서 내린 뒤 주지 스님을 만나기 위해 한 스님과 동행, 발걸음을 옮겼으며 각황전 앞에 이르러서는 국보이자 신라 불교 전성시대 대표작인 사사자삼층석탑(四獅子 三層石塔)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었다. 동행한 스님은 RM에게 사사자삼층석탑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또 이순신 장군의 12척 배 이야기도 덧붙였다. RM은 스님의 얘기를 경청했다.

RM은 지난 2022년 7월에도 템플스테이를 체험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작곡가 슈프림보이와 가수 산얀과 함께 경북 김천 황악산에 있는 직지사를 방문한 모습을 SNS를 통해 공개하며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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