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대 높은 애플이 웬일이냐” 35만→10만원대 ‘반값’ 이어폰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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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무선이어폰시장에 애플이 결국 뛰어든다.
비싼 가격정책을 고수했던 애플이 입지가 좁아지자 10만원대의 무선이어폰으로 저가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중국에 맞불을 놓을 것이란 관측이다.
애플의 기존 무선이어폰 가격이 20만~30만원에 형성된 점을 고려하면 반값 수준이다.
이로 인해 입지가 좁아진 애플로선 중국산 저가 무선이어폰과 경쟁하기 위해 결국 보급형 제품 '에어팟 라이트 카드'를 꺼내 들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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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애플도 콧대 꺾었다?”
저가 무선이어폰시장에 애플이 결국 뛰어든다. 비싼 가격정책을 고수했던 애플이 입지가 좁아지자 10만원대의 무선이어폰으로 저가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중국에 맞불을 놓을 것이란 관측이다.
3일(현지시간) 애플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애플이 저가 보급형 무선이어폰 ‘에어팟 라이트(AirPods Lite)’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홍콩 증권사 하이통인터내셔널테크리서치(Haitong Intl Tech Research) 제프 푸(Jeff Pu) 애널리스트의 주장을 인용해 에어팟라이트의 가격은 129달러(약 16만원) 미만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플의 기존 무선이어폰 가격이 20만~30만원에 형성된 점을 고려하면 반값 수준이다.
현재 가장 저렴한 애플의 무선이어폰은 2019년에 출시된 ‘에어팟 2세대’로, 129달러에 판매된다. ‘에어팟 3세대’는 169달러(약 21만원), ‘에어팟 프로 2세대’는 249달러(약 32만원·국내 공식 출고가 35만9000원)다.
여기에 2020년 549달러(약 70만원)에 달하는 최고급 무선헤드폰 ‘에어팟 맥스’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무선이어폰시장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최근 중국 제조사들이 저렴한 가격에 음질까지 개선한 무선이어폰을 쏟아내면서 애플의 영향력도 줄어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프 푸 애널리스트는 “무선이어폰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에어팟의 경쟁력도 힘을 잃고 있다”며 “에어팟 출하량은 2022년 7300만대에서 2023년 6300만대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애플의 또 다른 옵션은 에어팟 2세대 가격을 99달러(약 12만5000원)로 더 낮추는 것”이라며 가격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2022년) 150달러 이상 무선이어폰의시장 점유율은 37%에서 30%로 정체된 반면 100달러 이하 제품은 46%에서 55%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중국을 비롯해 인도에서까지 중저가 모델을 앞세운 신흥 로컬 기업이 계속 성장하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입지가 좁아진 애플로선 중국산 저가 무선이어폰과 경쟁하기 위해 결국 보급형 제품 ‘에어팟 라이트 카드’를 꺼내 들었다는 분석이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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