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시아 입찰 방해 의혹’ 최문순 출국금지…檢, 낙찰 관여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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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그룹의 '알펜시아리조트 입찰 방해'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문순(사진) 전 강원도지사를 출국 금지했다.
최 전 지사는 배상윤 KH그룹 회장을 낙찰 직전이 아닌 직후에 만났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특히 최 전 지사가 재임 시절 KH그룹이 낙찰받을 수 있게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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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 “KH회장, 낙찰후 만나” 해명
KH그룹의 ‘알펜시아리조트 입찰 방해’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문순(사진) 전 강원도지사를 출국 금지했다. 최 전 지사는 배상윤 KH그룹 회장을 낙찰 직전이 아닌 직후에 만났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KH그룹이 사실상 단독 입찰하며 경쟁 입찰을 한 것처럼 가장하기 위해 계열사를 동원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최 전 지사가 재임 시절 KH그룹이 낙찰받을 수 있게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 전 지사는 “입찰 과정은 국가 제도인 온비드에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됐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배 회장과의 만남도 낙찰 직후에 이뤄진 거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최 전 지사는 이날 낸 입장문에서 “낙찰이 이뤄진 건 (2021년) 6월21일 오전 11시로, 가장 높은 금액을 써낸 KH강원개발이 사실상 매각 대상자로 확정된 것”이라며 “그 결과를 통보받고 감사를 표하고자 (같은 날) 오후 6시쯤 KH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KH그룹이 인수 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계열사들에 손해를 끼쳤다는 배임 혐의 등도 수사 중이다. 해외에 체류 중인 배 회장은 지명수배된 상태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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