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메카 대덕특구, 올해 성장세 주목…업계 뭉쳐 시너지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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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저성장 '삼중고'로 경제 전반이 어두운 가운데 올해 대덕연구개발특구가 바이오산업의 연구개발(R&D) 메카로 또다시 성장세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때 누렸던 코로나 특수의 소멸로 실적이 주춤한 건 현실이 됐지만 대덕특구의 탄탄한 기술력과 바이오업계의 투자 펀드 추진, 정부 지원 확대 등이 맞물려 올해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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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레고켐바이오 등 코스닥 라이징스타 주목
"탄탄한 기술력·사업성 충분, 올해 성장 기대"
고물가·고금리·저성장 '삼중고'로 경제 전반이 어두운 가운데 올해 대덕연구개발특구가 바이오산업의 연구개발(R&D) 메카로 또다시 성장세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때 누렸던 코로나 특수의 소멸로 실적이 주춤한 건 현실이 됐지만 대덕특구의 탄탄한 기술력과 바이오업계의 투자 펀드 추진, 정부 지원 확대 등이 맞물려 올해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지 기대된다.
4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대덕특구는 국내 최대의 원천기술 공급지로, 2020년 조사 기준 300여곳의 바이오테크 기업이 입주해 있다. 특히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연구 성과를 사업화할 목적으로 설립한 연구소기업 중 바이오 분야의 3분의 1 정도가 집적돼 있어 바이오 R&D의 중심지로도 불린다.
대덕특구 입주 기업 알테오젠과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코스닥 라이징스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중 특히 레고켐바이오는 최근 1조60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신약 개발기업 펩트론은 최근 대형 글로벌 제약사와 당뇨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물질이전계약을 체결하는 등 외형 성장도 본격화하고 있다.
1세대 바이오벤처들이 추진 중인 '바이오 투자 펀드'도 업계 성장에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레고켐바이오, 알테오젠, 펩트론, 수젠텍 등 대덕특구 바이오벤처 네 곳은 현재 500억원 규모의 바이오 투자 펀드 조성을 추진 중이다. 경기침체에 따라 예상되는 바이오 생태계의 부정적 변화라는 위기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이들 네 곳이 먼저 80억원을 출자하고, 재무적 투자자(FI) 등이 나머지 자금을 채우는 방식이다. 우선 올해 1분기 3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하고 투자에 나서는 게 목표다. 이들은 대덕특구에 주로 집적돼 있는 후배 바이오기업들에 구원투수가 될 전망이다.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핵심 산업 기술과 함께 첨단 바이오를 12개의 전략 기술 중 하나로 꼽았다"며 "과감한 예산 지원과 산업 육성 정책 등이 전략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맹필재 바이오헬스케어협회 회장은 "코로나 특수로 바이오진단 업계의 실적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국내 바이오기업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할 만한 아이템과 사업성을 갖고 있다"며 "수십년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도 두드러진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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