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 비상…'항체도 무력화'
[앵커]
미국에서 면역 회피 능력이 뛰어나고 증식 속도가 빠른 새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미 유입됐는데, 중증을 유발할 지에 대해선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CNN 방송은 XBB. 1.5라 불리는 오미크론 하위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새로운 유행이 우려된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한달간 신규 확진자 비율이 껑충 뛰었고, 미 동북 지역에선 신규 확진자의 75%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기존의 변이 가운데 전염성과 면역 회피력이 가장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증식이 빠르고 완치자나 백신 접종자에게 생성된 항체를 무력화 시키는 능력이 강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겁니다.
미 존스홉킨스대 바이러스 학자인 앤드루 페코스 박사는 "다른 변이에 비해 돌연변이가 많아 면역 회피력이 특히 더 높다"고 우려했습니다.
컬럼비아대 연구진도 최근 이 하위변이가 코로나19 치료제뿐 아니라 개량 백신에 대한 저항력까지 갖췄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XBB.1.5변이는 국내에도 이미 유입된 것으로 확인돼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 바이러스가 반드시 중증 증가로 이어지진 않을 거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 항체치료제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보이는 반면 팍스로비드와 렘데시비르 같은 항바이러스제는 여전히 효과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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