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글로벌 디지털 스튜디오' 도내 기업 수출길 연다

[신상훈 기자(=춘천)(mic1080@naver.com)]
‘강원 글로벌 디지털 스튜디오’가 도내 기업의 수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강원도는 코로나19로 도내기업들의 해외진출 및 제품 홍보가 어려운 가운데 전세계 송출이 가능한 디지털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해외 온라인 영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강원 글로벌 디지털 스튜디오’는 휴젤, 지원바이오 등 해외 바이어 및 소비자 등과 실시간 양뱡향 소통이 가능한 론칭쇼를 통해 신규 바이어를 발굴했다.

특히, 휴젤은 지난 12월 대만 진출 3년만에 처음으로 대만의 주요 성형외과 의사들이 한데 모인 실시간 런칭쇼를 열었다.

주로 대면으로 이뤄진 바이어 면담 및 제품 홍보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이 대세가 되었지만 강원도 내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온라인으로 전환하기에는 예산과 전문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휴젤 라세환 과장은 “우리 기업과 같은 중견기업도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강원 디지털 스튜디오를 통해 출구를 찾을 수 있었다”며 강원 글로벌 디지털 스튜디오 역할을 높게 평가했다.

또 “디지털 스튜디오 런칭쇼를 통해 잠재 고객을 확보하여 대만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이충선 기업지원실장은 “의약품,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관내 바이오기업의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서는 제품 판매뿐만 아니라 공동연구, 인허가 등 다양한 관계자들과 대면으로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시간 설명회, 라이브커머스 방송, 온라인 박람회, 포럼 등 기업들이 요청하는 모든 상황에 맞춰 운영이 가능하여 대면 영업 이상의 효과를 내고 있어 관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도내 기업들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지난 2021년 4월 강원도청 뒤편 임시 건물에 스튜디오 강원 LIVE’를 개소했으며, 해외 수출 확대 및 전문적인 기업 온라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최신 방송 송출 장비를 구축한 강원 글로벌 디지털 스튜디오를 지난 9월에 새로 구축하고, 11월 정식 출범했다.

강원인삼농협과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바이오 홍삼 런칭쇼를 열어 관내 제품 수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신상훈 기자(=춘천)(mic108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