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먹었던 '천만 판매' 닭가슴살 소시지의 배신…영양성분 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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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간편식 전문 플랫폼 랭킹닭컴에서 판매하는 닭가슴살 소시지의 영양성분이 표기사항과 다르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랭킹닭컴은 4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공지문을 통해 "'베스틱 닭가슴살 소시지'의 영양성분에 관련하여 많은 문의가 있었다"며 "해당 제품의 영양성분 표기사항에 문제가 있다는 부분을 인지해 제조사에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하고 판매를 즉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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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간편식 전문 플랫폼 랭킹닭컴에서 판매하는 닭가슴살 소시지의 영양성분이 표기사항과 다르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단백질 함유량은 3분의 2에 불과한 반면 탄수화물은 8배나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랭킹닭컴은 곧바로 판매를 중단하고 사과했다.
랭킹닭컴은 4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공지문을 통해 "'베스틱 닭가슴살 소시지'의 영양성분에 관련하여 많은 문의가 있었다"며 "해당 제품의 영양성분 표기사항에 문제가 있다는 부분을 인지해 제조사에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하고 판매를 즉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판매하는 제품에 대한 관리 감독의 부족함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되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동일한 문제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판매되는 모든 제품의 전수조사를 1개월 이내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허위 영양성분 논란은 식품 관련 이슈를 다루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너구리다고가 지난 2일 해당 닭가슴살 소시지의 영양성분을 분석한 영상을 올리면서 불거졌다.
너구리다고는 '베스틱 소시지 영양성분 검사' 영상에서 "탄수화물 7.9g, 당류 3.7g, 지방 7.1g, 포화지방 2.2g, 단백질 19.3g으로 제품 표시와 큰 차이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베스틱에 표기된 영양성분은 △탄수화물 1g 미만 △당류 1g 미만 △지방 2.1g △포화지방 0.7g △단백질 28g 등이다. 닭가슴살 소시지 구매를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인 단백질 함량이 크게 떨어지고, 탄수화물과 당류는 790%, 374% 많았다.
당류, 지방 같은 포화지방은 적게 표기하고 단백질은 부풀려 표기한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등의 표시기준'에 따르면 포화지방 실제 측정값은 표시량의 120% 미만, 탄수화물과 단백질 등은 표시량의 80% 이상의 오차만 허용한단 점에서 기준을 위반한 셈이다.
해당 소시지가 1000만개 이상 판매된 인기 제품으로 알려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비판 여론이 커지는 분위기다. 이에 랭킹닭컴은 조사를 마친 뒤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보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랭킹닭컴 측은 "문제가 발견된 제품은 구매하신 고객 님들께 보상안을 마련하여 다시 한번 공지할 것"이라며 "앞으로 주기적으로 모든 제품의 영양성분을 상세페이지 최상단에 공개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유승목 기자 m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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