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만의 '리벤지 매치'...두 수장은 '경계' vs '반가움' [현장인터뷰]

강예진 2023. 1. 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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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만에 다시 만나는 두 팀.

OK금융그룹은 남자부 6개 팀 가운데 선두 대한항공을 상대로 유일하게 '2승'을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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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이 2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22. 12. 28.천안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인천=강예진기자] 3일 만에 다시 만나는 두 팀. 상대를 대하는 두 수장의 반응은 어떨까.

OK금융그룹과 대한항공은 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2~2023 V리그 4라운드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새해 첫 날인 1월1일, OK금융그룹은 9연승을 내달리던 대한항공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OK금융그룹은 남자부 6개 팀 가운데 선두 대한항공을 상대로 유일하게 ‘2승’을 거두기도 했다.

석진욱 OK금웅그룹 감독은 “나는 항상 자신 있지만 경기는 선수들이 한다”고 웃으며 “사실 대한항공을 크게 신경 쓰지는 않는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높은 위치로 올라가고, 마무리할 수 있을까에 대한 구상을 하는 편이다. 실력이 뛰어나서 이긴 게 아닌, 컨디션이 좋은 타이밍에 대한항공을 만나는 것 같다. 우리는 하위권 팀들에게도 잡힐 정도로 경기력 기복이 심한 팀이다”라고 했다.

이번 맞대결을 더욱 경계했다. 석 감독은 “상대가 더 철저히 준비해서 나오지 않을까 싶다. 직전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의 장점인 서브가 드러나지 않았다. 오늘은 그때와 다를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이야기했다.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2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22. 12. 25.계양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리벤지 매치’를 반겼다. 3일 만에 다시 만나는 OK금융그룹에 그는 “좋다. 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당시 코로나19 확진으로 자리를 비웠던 한선수는 복귀했다. 선발 출전 여부에 토미 감독은 “투입 여부는 경기를 보면 알 것”이라며 “지난 경기는 상대 서브가 너무 잘 들어왔다. 이길 자격이 충분했다. 다만 오늘은 다른 스토리를 써내려 갈 것”이라고 자신했다.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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