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장바구니 부담 줄인다... 성수품 할인 지원 3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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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두고 고물가가 지속되자 정부가 16대 설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20만8000t 공급한다.
유통업체 자체할인을 결합해 성수품을 최대 20~60% 할인지원한다.
설 성수품 수요가 늘어나는 데다 수산물 가격 오름세, 배추·무 한파 피해, 계란·돼지고기 등 가축전염병 리스크 확대 등 물가상승 요인들이 겹치자 정부가 서둘러 고강도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16대 성수품의 할인율은 최대 60%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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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정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새해 첫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설 민생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설 성수품 수요가 늘어나는 데다 수산물 가격 오름세, 배추·무 한파 피해, 계란·돼지고기 등 가축전염병 리스크 확대 등 물가상승 요인들이 겹치자 정부가 서둘러 고강도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배추·무는 한파로 수급불안이 우려될 경우 성수품 공급물량 외 비축분(배추 1만t, 무 5000t)을 추가 공급한다. 돼지고기는 농협 계통출하물량을 평시 대비 22% 확대하고 할당관세(1만t)를 연장 시행한다. 닭고기는 설 전 3주간 공급물량을 1만5000t 확대하고 할당관세(3만t)를 연장 시행한다. 계란은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대비해 신선란 비축분 방출과 스페인산 신선란 121만개 시범수입 등에 나선다.
최근 강세인 수산물 값 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물량 명태·오징어 등 7065t을 방출하고 관세를 감면, 수입을 촉진한다. 고등어는 설 전 3주간 할당관세 잔여물량 1만t을 도입한다.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에 최대인 300억원을 투입한다. 농축수산물 할인지원(20~30%) 한도를 상향하고 성수품 위주로 유통업체의 자체 할인(10~40%)도 병행한다. 생산자단체, 우체국·공영홈쇼핑 등 10~40% 할인행사도 병행한다. 16대 성수품의 할인율은 최대 60% 올라간다.
정부는 설 기간 통행료도 감면키로 했다. 오는 21~24일 4일간 고속도로 이용 통행료를 면제한다.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39조원 규모의 명절 대출·보증 자금을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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