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하러 갈게요" 둔촌주공, 다시 전화기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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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부동산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자 침체됐던 분양 시장에 기대감이 돌고 있습니다.
최대 수혜주로 거론되는 단지가 둔촌 주공 재건축단지입니다.
어제부터 계약이 진행 중인데, 대책 발표 후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 계약률에 따라 대책 효과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황인표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기자]
1만 2천 세대, 우리나라 최대 아파트 단지로 공사 중인 둔촌주공 현장입니다.
집값 하락 분위기가 이어지고 분양가 12억 원 이상의 경우 중도금 대출이 막히면서 평균 5.45대 1대의 저조한 경쟁률울 보였고 대규모 미계약 우려가 나왔습니다.
어제(3일)부터 계약이 시작됐지만, 현장을 찾는 당첨자들이 거의 없었는데 중도금 대출이 풀리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계약예정자 A 씨: 굳이 이 가격에 이걸(계약) 해야 되나 싶은 고민을 많이 했는데 (대출이 되니) 일단은 홀가분하죠. 마음적으로 조금 더 편해진 것 같다는 느낌.]
[계약예정자 B 씨: 예약을 해서 (계약을) 해요. 날짜를 정해서. 계속적으로 예약하려는 사람 숫자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돈 문제가 가장 큰 데 돈 문제가 해결이 되니까 확실히 (분위기가) 달라진 것 같기도 하고.]
분양대행사들도 청약 당첨자들에게는 "대출이 가능해졌다"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계약을 적극 독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연구위원: 실거주용으로 청약했던 사람 가운데 대출이 어려운 경우에는 미계약이 불가피했는데요. 이런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여전히 높은 금리는 부담입니다.
중도금 대출이 가능해졌지만, 금리가 7%에 육박합니다.
대출문이 열리고 재건축 사업 기준이 완화되면서 한동안 멈췄던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는 단지가 늘어날 전망입니다.
SBS Biz 황인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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