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업무보고] 식량자급률 높이고 농식품 수출 확대…"150억 달러 목표"

정보윤 기자 2023. 1. 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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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는 2027년까지 식량자급률을 55.5%까지 끌어올리고 농식품 수출 규모는 150억 달러로 확대되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오늘(4일) 이런 내용의 2023년 업무계획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우선 식량안보를 위해 2021년 기준 44.4%로 떨어진 식량자급률을 올해 48.0%로 올리고 2027년에는 55.5%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 식량안보 예산으로 지난해 2배 가량인 3489억원을 편성했습니다. 

농식품 수출 지원을 위해서는 지자체와 기업 등이 참여하는 'K푸드 수출확대 추진본부'를 구성하고 농식품부 장관이 본부장을 맡아 민관 협력사업을 발굴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올해 농식품 수출액 100억달러, 2027년에는 150억달러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중동 등 신시장에는 스마트팜과 농기자재 수출을 확대합니다.

푸드테크 기업 육성을 위해서는 올해 전용 펀드를 10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2027년까지 1000억원 규모로 확대하는 한편 연내 푸드테크 육성 법률을 제정합니다.

또, 농가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비료 가격 상승분을 계속 지원하고 사료 구매를 위해 저리(1.8%)로 융자를 제공합니다.

농산물 유통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과정을 디지털화하는 동시에 주요 품목 주산지에 첨단 유통시설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올해 15곳 구축하고 2027년까지 100곳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올해 12월에는 전국 단위의 농산물 온라인거래소인 '온라인 가락시장'(가칭)을 개소합니다.

농식품부는 일종의 '온라인 가락동 도매시장'이라며 복잡한 유통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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