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수산식품 수출 135억달러 목표… 해외진출 전방위 지원

정석준 2023. 1. 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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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가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 135억달러를 목표로 K-푸드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해외진출을 전방위로 지원하고 해양수산부는 대규모 클러스터를 조성해 수출을 뒷받침하는 해운산업 성장기반 확충에 나선다.

올해 농식품 수출액 목표는 100억달러다.

해수부는 수출액 35억달러 달성을 위해 블루푸드산업을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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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해수부 대통령 업무보고
'식량안보' 등 4대 정책목표
식량자급률 2027년 55.5%
해수부 '블루푸드산업' 육성
고부가식품 개발 105억 투자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가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 135억달러를 목표로 K-푸드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해외진출을 전방위로 지원하고 해양수산부는 대규모 클러스터를 조성해 수출을 뒷받침하는 해운산업 성장기반 확충에 나선다.

농식품부와 해수부는 4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올해 업무계획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농식품부의 4대 정책목표는 식량안보, 미래성장산업화, 농가경영안전망, 새로운 농촌공간 조성 및 동물복지 강화다.

농식품부는 2021년 기준 44.4%까지 떨어진 식량자급률을 상승세로 전환해 2027년에 55.5%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올해 전략작물직불제, 가루쌀 생산확대, 해외 곡물유통망 추가 확보 등을 추진한다. 올해 식량안보 관련 예산은 전년 보다 1500억원 이상 늘어난 3489억원이다.

올해 농식품 수출액 목표는 100억달러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촘촘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한국형 스마트팜의 신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농식품부 장관은 수출 확대 추진본부장을 맡아 농식품과 스마트팜·농기계 등의 수출 현장 애로사항 해결, 민관 협력사업 발굴 등을 직접 챙긴다.

중동 등 수출 신시장도 개척한다. 농식품부는 올해 중동 등 전략 시장을 대상으로 데모온실 1개소를 추가 선정한다. 쌀이 부족한 아프리카 국가 7개국과는 한국형 라이스벨트 사업을 착수한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로 나아갈 준비를 마쳤다"며 "올해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 농업이 국가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수출액 35억달러 달성을 위해 블루푸드산업을 육성한다. 대규모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유통을 위한 콜드체인 체계을 구축한다. 또 수출 주력 상품인 김, 참치 뿐만아니라 가정 간편식, 상온 유통 등 고부가 식품 개발에 105억원을 투자한다.

내수 위주 기업에는 최대 2억2000만원을 지원해 수출기업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해수부는 블루푸드 1000만달러 수출 기업 100개를 육성하기 위해 공동물류센터를 25개국으로 확대하고 무역지원센터 운영 및 기업애로 해소를 위해 유관 기관이 참여하는 '수산식품 수출 원팀'을 가동한다.

수출 주도 경제구조에 필수 요소인 해운산업도 키운다. 국적 해운사 선복량을 2027년까지 30% 확충해 수송력을 강화하고 물류비 절감 등을 위한 해운사와 화주간 상생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미국, 동남아 등 거점 항만에는 터미널과 공동물류센터를 추가로 확보하고 국내기업의 이라크 알포항 건설 및 위탁운영 수주 지원과 사우디 등 중동지역 해양·항만 프로젝트 수주 확대를 추진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해양의 전 영역을 수출 산업화, 미래 산업화한다는 각오로 조직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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