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자급률 2027년까지 55%로 높인다

농식품부 올해 업무계획 보고

정부가 가루쌀·밀·콩 생산 확대로 하락하기만 하던 식량자급률을 상승시켜 2027년 55%를 달성하기로 했다. 올해 농식품 수출 100억달러를 달성하고 스마트팜 등 K-농업 해외진출을 전방위 지원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농식품부는 식량안보, 미래성장 산업화, 농가경영 안전망, 새로운 농촌공간 조성 및 동물복지 강화의 4대 정책목표 달성에 주력하기로 했다. 2023년부터 주요 곡물 자급률 상승세 전환으로 2027년 식량자급률 55.5%를 달성하기로 했다. 국내 생산 및 비축 확대, 안정적 해외유통망 확보 등 식량안보 정책지원을 늘려 관련예산을 2022년 1972억원에서 2023년 3489억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가루쌀·밀·콩 생산 확대로 하락하기만 하던 식량자급률을 상승세로 전환시킨다. 전략작물직불제 1121억원을 도입해 전문생산단지 39개소 신규 지정 등 가루쌀 생산을 확대하고, 식품업계와 협업해 소비기반을 구축한다.

해외공급망 확충을 통해 곡물 등 국내반입을 2021년 61만t에서 2023년 70만t, 2027년 300만t으로 확대한다. 민간기업의 해외 곡물유통망을 2027년까지 5개소 확보하기 위해 2023년 500억원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