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이마트 올해 첫 회사채 수요예측 4조원 몰려…흥행 대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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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회사채 시장에 뭉칫돈이 몰렸다.
KT(030200)와 이마트(139480)가 진행한 올해 첫 수요예측에서 총 4조원이 넘는 자금을 끌어모았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가 진행한 올해 첫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2조8850억원의 주문을 끌어모았다.
KT는 당초 2년물 400억원, 3년물 700억원, 5년물 400억원 등 총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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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 신용등급 우량채에 1월효과 더해져
이마트도 1.1조원 자금 끌어모으면서 수요예측 성공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연초 회사채 시장에 뭉칫돈이 몰렸다. KT(030200)와 이마트(139480)가 진행한 올해 첫 수요예측에서 총 4조원이 넘는 자금을 끌어모았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올해 첫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으로 시장의 관심이 높았다. KT와 이마트 모두 흥행에 성공하면서 1월 수요예측이 예정된 기업들의 자금 조달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KT의 경우 ‘AAA(안정적)’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는 우량채인데다 연초 1월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흥행에 대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요가 몰리면서 발행 금리도 낮아질 전망이다. KT 2년물은 동일 만기 회사채 시장금리 대비 0.5%포인트, 3년물은 0.7%포인트, 5년물은 1%포인트 낮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KT보다 낮은 ‘AA(안정적)’ 등급의 신용을 보유한 이마트 역시 수요예측에 1조175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이마트는 이날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2년물 3700억원, 3년물 805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새해 첫 회사채 수요예측의 흥행이 폭발적으로 성공하면서 연초부터 자금 수요가 큰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이달 포스코(005490)(AA+), 신세계(004170)(AA), LG유플러스(032640)(AA), LG화학(051910)(AA+) 등의 수요예측이 줄줄이 예정돼 있는 상황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정부와 당국의 시장 안정화 대책 등으로 발행 여건이 개선된 상황”이라면서 “연초에는 기관투자자 수요가 늘어나는 연초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차환 수요 등이 더해지면서 채권 발행량 급증에 따른 수급 불균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일반 회사채는 총 59조1000억원이다. 이 중 1분기 만기 도래 규모는 총 14조7000억원에 이른다.
안혜신 (ahnh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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