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부산교육감 "인성 기반 학력신장 집중"

부산=노수윤 기자 2023. 1. 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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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수 부산교육감이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를 '인성 기반 학력 신장', '디지털 기반의 미래교육', '희망사다리 교육 복원'의 원년으로 삼고 더 높이 비상하는 부산교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선제적으로 SW·AI 교육과정 시수를 확대하고 서부산권 특성화고 체제는 우주·항공분야로 개편한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그동안 교육 가족과 시민에게 약속한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려 한다"며 "실력과 인성을 두루 겸비한 미래를 이끌어 갈 자랑스러운 인재로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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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AI 활용 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 개발 '아침 체인지(體仁智)'학교 운영, 교육격차해소추진단 신설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4일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교육청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를 '인성 기반 학력 신장', '디지털 기반의 미래교육', '희망사다리 교육 복원'의 원년으로 삼고 더 높이 비상하는 부산교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하 교육감은 먼저 제대로 가르치고 배우는 학력신장 시스템을 확립해 공교육 본연의 책무를 충실히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초학력 보장과 학력 신장을 위해 지난해 개원한 '부산학력개발원'을 중심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다각적인 학력 보정의 기회를 학생에게 제공한다. 특히 전국 최초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BASS)'을 개발해 학생 개인별 학습 수준에 따른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고 AI문항 제공·해설·강좌 추천 등을 제공한다.

올해 IB 연구학교를 본격 도입해 학교별 준비 상황에 따라 '후보학교'로 운영할 수 있도록 업무를 추진한다. 2025년 전면 시행하는 고교학점제는 지난해 체결한 '부·울·경 교육청 업무 협약' 등을 통해 운영 방안을 마련하는 등 원활한 현장 안착을 지원한다.

모든 교육과정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인성교육을 실시한다. '잠자는 교실'을 '깨어있는 교실'로 탈바꿈시킬 '아침 체인지(體仁智)'를 운영해 학생의 인성교육과 신체·두뇌 발달을 이끈다. 올해 연구학교 2교와 선도학교 50교를 운영하며 2025년 모든 학교에 도입한다.

현재 학생교육원을 '학생인성교육원'으로 전환해 체험활동 중심의 인성교육을 실시한다. '가족힐링 인성캠프', 대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맨발 걷기' 등 가족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해양수련원'은 올해 타당성 조사연구와 용역을 실시하고 2027년 개관하기로 했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인성교육 플랫폼 '체인지(體仁智)'도 구축한다. 플랫폼은 웹&앱 시스템으로 구축하며, 인성교육정보체계를 일원화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실천 중심의 인성교육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학생의 디지털 미래 역량 강화와 특성화고 체제 개편을 통한 미래사회 맞춤형 인재 양성에도 힘쓴다. 올해 선제적으로 SW·AI 교육과정 시수를 확대하고 서부산권 특성화고 체제는 우주·항공분야로 개편한다. 직업계고 학생의 취업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직업교육혁신지구 '일자리발굴단'도 운영한다.

학생의 노력만이 꿈을 이루기 위한 유일한 조건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복지·교육격차 해소 정책도 마련했다. 오는 3월 교육격차 해소업무를 통합 수행하는 총괄조직인 '지역간교육격차해소추진단'을 출범하며 2024년 상반기까지 '(가칭)재단법인 부산장학회'도 설립한다. 2026년 3월 개원을 목표로 '(가칭)부산특수교육원'도 세운다.

취약계층 학생의 교육력 향상도 지원한다. 방학 중 '영어인성캠프'를 운영하고 영어와 인성교육을 연계하기 위해 영어해설과 함께하는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체험도 실시한다.

초·중·고 650교를 대상으로 통학 안전지도를 제작해 통학 시 위험을 제거하고 통학로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받는 34개 학교는 상반기 중 통학로 개선을 완료할 계획이다.

2025년 교육환경 변화에 따른 학부모의 자녀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학부모·학교·교육청 간 소통을 위해 '부산학부모교육원'을 설립해 '학부모 행복학교', '부모·자녀 동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그동안 교육 가족과 시민에게 약속한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려 한다"며 "실력과 인성을 두루 겸비한 미래를 이끌어 갈 자랑스러운 인재로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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