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북 직통전화 '핑크폰' 24시간 365일 유지…98건 통지문 전달

기사내용 요약
"핑크폰 통해 중요한 정보 적시 공유"

[서울=뉴시스] 유엔군사령부는 4일 지난해 '핑크폰'으로 불리는 대북 직통전화를 24시간 365일 유지했다고 밝혔다. (사진=유엔사 SNS) 2023.01.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유엔군사령부는 4일 지난해 '핑크폰'으로 불리는 대북 직통전화를 24시간 365일 유지했다고 밝혔다.

유엔군사령부는 이날 자신들의 페이스북(SNS)을 통해 "직통전화를 이용해 98건의 통지문을 전달하고, 일일 2회 통신 점검을 실시함으로써 중요한 정보를 적시에 공유했다"고 말했다.

유엔사는 이 외에도 지난해 주요 성과를 SNS에 소개했다. 유엔사는 "한강하구 내 불법·비보고 어업 차단을 지원했다. 올해 한강하구 민정경찰대는 1건의 차단 작전을 성공적으로 실시했고, 추가적인 불법 어업 활동을 예방했다"고 밝혔다.

또 "투명한 정전협정 규정 이행을 위해 47건의 전방부대 점검을 시행했고, 이를 통해 DMZ(비무장지대)와 서북 도서 전방부대들의 정전협정 준수 여부를 확인했다"며 "중립국감독위원회도 군사분계선 이남 지역에서의 군사 훈련과 작전이 정전협정에 따라 이뤄지는지 확인했다"고 전했다.

유엔사는 기본적으로 정전협정을 관리하는 임무·역할·기능을 수행한다. 주로 정전협정 위반 관리 및 평화 유지를 위한 활동을 진행하며, 그동안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에 대해서도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유엔사는 "올해 유엔사의 임무 완수에 기여해 주신 유엔사 가족, 대한민국 관계자 여러분과 국제사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유엔사는 2023년에도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라는 유엔사의 최종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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