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오와 줄리엣' 남녀 주연 "당시 촬영은 아동 성학대" 영화사 상대 소송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의 남녀 주연배우들이 10대 청소년 시절 속아서 나체 촬영을 했다며 영화사를 상대로 5억 달러, 우리 돈으로 6천394억 원 규모의 소송을 냈습니다.
배우들은 또 수십 년간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며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영화사가 벌어들인 수익을 고려할 때 5억 달러 이상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의 남녀 주연배우들이 10대 청소년 시절 속아서 나체 촬영을 했다며 영화사를 상대로 5억 달러, 우리 돈으로 6천394억 원 규모의 소송을 냈습니다.
1968년 작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주연을 맡은 올리비아 핫세와 레너드 위팅이 파라마운트 픽처스를 상대로 성학대와 성희롱, 사기 등을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AP, AFP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1심 법원에 낸 소장에서 영화 후반부에 나오는 침실 장면이 배우들 모르게 나체로 촬영됐고, 이는 성추행과 아동 착취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소장에 따르면 영화를 연출한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은 촬영을 앞두고 배우들에게 피부 색깔의 속옷을 입고 촬영할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실제 촬영은 다르게 진행됐습니다.
이들은 "감독은 반드시 나체로 촬영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영화가 실패하고 배우들의 커리어도 망가질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배우들로서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배우들은 또 수십 년간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며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영화사가 벌어들인 수익을 고려할 때 5억 달러 이상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파라마운트 픽처스 측은 소송과 관련된 질의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외신들은 덧붙였습니다.
김정인 기자(tigerj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42578_36133.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北 무인기 침범 등 연쇄 도발에‥9·19 군사합의 존폐 갈림길
- 야권 "5.18 삭제 민주주의 훼손" 비판‥국민의힘 "문재인 정권때 내린 결정"
- 추경호 "투자세액공제, 특정 대기업 문제 아냐‥1월말 법안제출"
- 김포서 2년 만에 조류인플루엔자 발생‥닭 8만 마리 살처분
- '택시기사·동거녀 살인' 이기영 검찰 송치
- "서울교통'굥'사" KBS 자막실수에 與 의원 "어쩌다 이런 일이"
- [엠빅뉴스] [땀사보도] 음식 먹어놓고 "저 아닌데요?" 배달진상 참교육 시켰다!!!
- WBC 30인 최종명단 발표‥에드먼·김하성·최지만 합류
- [World Now] 헬멧 관통에도‥구사일생 우크라 병사
- 원희룡 "부동산 가격, 비정상적으로 높다는 입장 확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