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이형 따뜻한 말에 눈물"... '27번째 선수' 오현규의 월드컵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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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 '27번째 태극전사'였던 수원 삼성 공격수 오현규(22)가 대표팀과 관련한 흥미진진한 얘기들을 전했다.
오현규는 2022시즌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안면 수술을 받은 손흥민이 행여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할 경우 합류할 예비선수로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에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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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한국의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 '27번째 태극전사'였던 수원 삼성 공격수 오현규(22)가 대표팀과 관련한 흥미진진한 얘기들을 전했다.
4일 이천수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는 카타르 월드컵에 예비선수로 동행했던 오현규가 출연한 영상이 올라왔다. 오현규는 2022시즌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안면 수술을 받은 손흥민이 행여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할 경우 합류할 예비선수로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에 함께했다. 그는 비록 월드컵 경기에 뛰지는 못했지만 훈련 파트너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동료들을 적극적으로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오현규는 월드컵 대표팀에 예비선수로 발탁됐을 당시를 떠올리며 "내 이름이 명단에 있는 것을 보고 지금 뭔가 잘못된 거라고 생각했다(웃음). 하지만 카타르행 비행기에 올랐을 때 비즈니스석을 처음 타고 너무 좋아서 푹 잤다. '잘해야 보상을 받는구나' 싶더라"고 전했다.
오현규는 이어 월드컵 대표팀에서의 훈련에 대해 "함께 훈련할 때 패스 실수하면 큰일난다고 생각했다. 긴장해서 운동장에 붕 떠있는 느낌이 오랫동안 들었다"며 "형들은 경기를 뛰고 몸이 올라오는 상태였기에 나 역시 뒤처지지 않으려고 열심히 훈련하다가 다리 근육에 통증을 느꼈다. 뭔가 잘못됐다 싶었지만 경기에 뛰지 않기에 의무 트레이너에게 말하기도 민망했다. 그래서 한동안 숨기고 있다가 결국은 얘기하고 2~3일 쉬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오현규가 월드컵 기간 동안 자신을 가장 잘 챙겨준 선수로 뽑은 이는 '주장'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있었던 월드컵 대표팀 귀국 인터뷰에서 "현규에게 정말 고맙다. 사실 나 때문에 와서 희생을 했는데 그럼에도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알았다. 최종명단에 들지는 않았지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선수"라고 전했다.
오현규는 "집에 가면서 흥민이 형이 나에 대해 얘기하는 걸 듣는데 눈물이 나려고 했다. 사실 월드컵 기간 동안 안 힘들었다면 거짓말이다. 형이 따뜻하게 말해줘서 정말 고마웠다"고 밝혔다.
오현규는 이어 손흥민에 대해 "대표팀에 같은 게임을 하는 선수들이 많았는데 흥민이 형은 그 중에서도 남달랐다. 영국에서 축구와 게임밖에 안하는 듯하다. 그 정도로 잘한다"고 전했다. 이에 이천수는 "흥민이도 영국에서 운동 시간 외에 할 게 없어서 게임을 많이 할 것"이라며 공감했다.
월드컵 대표팀과 관련된 미담으로는 단체 사진을 찍을 당시 26인 최종 명단에 들지 않은 오현규가 빠지려고 하자 동료들이 함께 사진을 찍을 것을 제안했다는 일화가 있었다.
하지만 오현규는 이에 대해 "오해가 있다. 단체 사진을 찍을 때 첫 번째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모두 함께, 두 번째는 선수들끼리, 마지막은 26인 정식 멤버끼리 찍는 거였다. 나는 26인 멤버가 아니기에 세 번째 촬영에서는 빠지려고 했는데 반대편에 있던 (김)민재 형이 내가 한 번도 안 찍은 줄 알고 어디 가냐고 하더라. 나는 이미 다 찍고 가려고 하는데 형이 오라고 해서 갈팡질팡했다"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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