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 메드베데프 VS 하차노프,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4강 진출 놓고 맞대결

▲ 2023 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단식 8강 진출에 성공한 다닐 메드베데프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전 세계 랭킹 1위 다닐 메드베데프(26, 세계 랭킹 7위)와 카렌 하차노프(26, 이상 러시아, 세계 랭킹 20위)가 올 시즌 개막전인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단식 8강에 진출했다.

메드베데프는 4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ATP 투어 250시리즈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1차 대회 단식 16강전에서 미오미르 케크마노비치(23, 세르비아, 세계 랭킹 29위)를 2-0(6-0 6-3)으로 제압했다.

2021년 US오픈에서 우승한 메드베데프는 지난해 호주오픈에서 준우승했다. 3월 생애 처음으로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그는 지난해 ATP 투어에서 2승을 거뒀다.

그러나 윔블던에는 출전하지 못했고 US오픈에서는 16강에서 탈락했다.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로 윔블던 대회 조직위원회는 러시아 및 벨라루스 선수들의 출전을 금지했다. US오픈에서는 8강 진출에 실패했고 '왕중왕전'인 파이널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세계 랭킹은 7위까지 떨어졌다.

메드베데프는 4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같은 국적 동료 하차노프를 만난다. 하차노프는 16강전에서 잭 드레이퍼(21, 영국, 세계 랭킹 42위)를 2-0(6-4 6-2)로 꺾고 8강에 올랐다.

▲ 카렌 하차노프가 2023 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단식 16강전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메드베데프는 하차노프와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우위에 있다.

지난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한 니시오카 요시히토(27, 일본, 세계 랭킹 36위)도 8강에 합류했다. 니시오카는 16강전에서 매켄지 맥도날드(27, 미국, 세계 랭킹 63위)에게 2세트 기권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니시오카는 마르코스 기론(29, 미국, 세계 랭킹 29위)과 알렉세이 포피린(23, 호주, 세계 랭킹 120위)이 맞붙는 16강전 승자와 8강전을 치른다.

한편 TV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츠 OTT 서비스인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는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주요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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