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칼럼]반도체 혁신 트렌드와 시장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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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광범위하게 쓰이는 반도체는 제품 개발과 생산에 상당한 자원을 소비한다.
동시에 제품 에너지의 효율성·연결성·안전성·보안성을 향상해서 환경과 사회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따라서 반도체 시장 전략은 장기적으로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주요 트렌드에 기반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
반도체 기업은 자체 기술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활용해서 고객이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향상된 사용자경험을 제공하도록 지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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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광범위하게 쓰이는 반도체는 제품 개발과 생산에 상당한 자원을 소비한다. 동시에 제품 에너지의 효율성·연결성·안전성·보안성을 향상해서 환경과 사회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과제를 해결하려면 기술 개발과 엄청난 혁신이 필요하다. 오늘날처럼 복잡하고 역동적인 산업 환경에서는 신속한 대응뿐만 아니라 혁신 가속화가 이뤄져야 한다.
따라서 반도체 시장 전략은 장기적으로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주요 트렌드에 기반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 이 트렌드는 기술·제조·제품 투자에 방향성을 제시하고 고객 지원과 상호 작용 방식을 혁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주요 반도체 기업이 스마트 모빌리티, 전력과 에너지 관리, 사물인터넷(IoT), 커넥티비티에 주목하는 이유다.
첫째 트렌드는 스마트 모빌리티다. 반도체 기업에 스마트 모빌리티란 자동차 제조사와 공급업체가 모두를 위해 더욱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커넥티비티가 높은 방식으로 운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둘째는 전력과 에너지 관리다. 목표는 다양한 산업 부문 종사자가 모든 곳에서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재생 에너지의 사용을 늘리는 것이다. 셋째는 IoT와 커넥티비티다. 필요한 빌딩 블록과 관련된 개발 생태계를 디바이스 제작자에게 제공해서 스마트하고 연결된 IoT 장치 확산을 지원해야 한다. 이들 세 가지 트렌드는 오늘날 반도체 기업이 목표로 하는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자동차 전기화와 디지털화를 가속화하려는 업계의 노력에는 이미 이 트렌드가 자리 잡고 있다. 지난 4년 동안 자동차 대당 평균 실리콘 수요는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 앞으로 몇 년 동안 반도체 수요 증가 추세가 한층 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기자동차와 관련된 애플리케이션(앱)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기존 자동차 앱도 그 어느 때보다 수요가 늘고 있다. 반도체 기업이 다양한 자동차 제조사, 자동차 부품업체, 기타 주요 사업자와 협력해야 하는 이유이다. 제품과 솔루션도 이처럼 진화하는 요건을 충족하도록 최적화할 필요가 있다.
산업 시장에서도 이와 똑같은 트렌드에 따라 혁신이 진행된다. 클라우드와의 통합을 비롯해 장치와 시스템의 디지털화를 이끈다. 인공지능(AI)과 산업용 IoT가 지원하는 제조, 물류 자동화, 로봇, 자율 시스템 등도 있다.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도 에너지 관리와 전력 효율성 개선을 이끌고 있다. 이처럼 산업 시장은 매우 다양하고 광범위하기 때문에 제품과 앱 지향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비롯해 고객 기반 측면에서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주요 글로벌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부터 전문 OEM, 유통 파트너가 지원하는 고객에 이르기까지 모두를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개인용 전자장치 시장도 진화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커넥티드 디바이스는 모든 것이 '연결된(Connected) 세상'에서 앞으로도 계속 핵심 역할을 할 것이다. 가용 데이터 양이 계속 증가하면서 더욱 지능적인 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증강현실 지원 기술이 성숙해지면서 스마트 장치에도 이 소중한 기술이 추가되고 있다. 많은 개발자가 메타버스에서 가상공간을 만드는 데 집중하는 환경에서도 개인용 전자 기기는 여전히 관심 산업에 속한다. 반도체 기업은 자체 기술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활용해서 고객이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향상된 사용자경험을 제공하도록 지원해야 한다. 맞춤형 솔루션과 차별화된 제품으로 이루어진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대규모 스마트폰 앱에 집중해야 한다.
박준식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한국지사장 promotion.korea@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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