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입 확진 40%가 중국발...격리 거부하고 줄행랑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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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주일 동안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중국발 입국자 비중이 40%를 넘어섰다.
모든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PCR 검사를 시작한 이후 수치가 처음 반영된 이날 통계에선 해외유입 확진자 대비 중국발 확진자 비율이 76%에 달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중국발 입국자 비율은 지난해 11월엔 1.1%에 그쳤지만, 지난달 이후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나빠지면서 17%까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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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변이 BN.1 국내 검출률 33%
부산 4일 오후 누적 173만6247명
최근 1주일 동안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중국발 입국자 비중이 40%를 넘어섰다. 모든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PCR 검사를 시작한 이후 수치가 처음 반영된 이날 통계에선 해외유입 확진자 대비 중국발 확진자 비율이 76%에 달했다.
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 동안 해외유입 확진자 587명 중 41.9%(246명)가 중국에서 입국한 이들이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중국발 입국자 비율은 지난해 11월엔 1.1%에 그쳤지만, 지난달 이후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나빠지면서 17%까지 높아졌다. 특히 지난 2일부터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시작한 이후 수치가 처음 반영된 이날 비율은 76%까지 치솟았다. 방역당국은 오는 7일부터 홍콩·마카오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입국 전 PCR 검사 등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 A(41) 씨가 코로나19 확진 후 격리를 거부하고 이탈하는 일도 발생했다. 인천경찰청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중국에서 출발한 여객기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임시 생활 시설에 격리될 예정이었으나, 오후 10시 7분께 달아났다. 경찰이 주변 CCTV를 확인한 결과 A 씨는 이날 새벽 호텔에서 300m가량 떨어진 대형마트까지 이동한 사실이 확인됐으나 이후 경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A 씨는 감염병법 위반 현행법으로 수배된 상태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과 동시에 강제 출국과 일정 기간 입국 제한 조치도 받게 된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소폭 감소하는 가운데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점유율은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을 현재 우세종인 BA.5는 38.2%로 전주(46.1%) 대비 7.9%포인트 줄었다. 반면 BN.1 변이는 24.4%에서 33.3%로 검출률이 1주일새 8.9%포인트 올랐다. 확진자 3명 중 1명이 BN.1 변이에 감염된 셈이다. 방역당국은 미국에서 빠르게 확산 중인 XBB.1.5의 유입 동향도 주시하고 있다. 국내에선 지난달 8일 미국에서 유입된 것이 처음 확인됐고 지금까지 13건이 검출됐다. 한편 부산에서는 지난 3일 5370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등 4일 오후 2시 기준 누적 감염자가 173만6247명이 됐다. 4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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