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번져 네게로” 아스트로 문빈&산하, 더 짙어진 치명적인 향기[들어보고서]

[뉴스엔 이하나 기자]

아스트로 문빈&산하가 섹시한 조향사로 돌아왔다.

아스트로 문빈&산하는 1월 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3집 앨범 ‘INCENSE’(인센스)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Madness’(매드니스)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번 신보는 미니 2집 앨범 ‘REFUGE’(레퓨지) 이후 문빈&산하가 10개월 만에 발매하는 앨범으로, 전작과 세계관이 연결되어 있다. 전작에서 ‘선택받은 자’로 필요악을 자처하며 모두의 은신처가 되어주겠다는 마음을 표현했던 문빈&산하는 이번 앨범에서는 지금의 은신처 안에서 금기된 원료를 사용해서라도 그들만의 치명적인 향(음악)을 만들어 모두를 완벽히 행복하게 만들어주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총 6곡이 수록된 앨범의 타이틀곡 ‘매드니스’는 강렬한 베이스 사운드에 EDM과 빅밴드 요소가 가미된 팝 댄스곡으로, 문빈이 작사에 참여했다. 산하는 처음으로 랩에 도전했다.

‘누구도 막을 수 없이 소리 없이 퍼진 향기 더 번져 내게로’, ‘조금 더 행복한 표정을 지어봐. 그때까지 난 멈추지 않고 Spread 너를 휘감아’, ‘보이지 않는 이 맘이 네 전부가 될 때까지 더 번져 네게로’ 등 가사를 통해 피할 수 없는 치명적인 매력을 막을 수 없이 번지고 배는 향기에 빗대어 상대방을 향으로 행복하게 해준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앞서 문빈은 ‘널 더 더 미치게 해’라는 구절을 가장 기억에 남는 가사로 꼽으며, 곡에 담긴 광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

뮤직비디오는 문빈&산하의 치명적인 매력이 다채롭게 표현됐다. 꽃이 담긴 거대한 유리관, 시험관 등 소품을 활용해 문빈&산하는 섹시한 눈빛과 포즈로 곡에 담긴 이미지를 표현했다. 여기에 절제된 섹시함이 돋보이는 파워풀한 군무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외에도 문빈과 산하의 첫 솔로 자작곡 ‘이끌려’, ‘바람’을 비롯해 ‘Perfumer’(퍼퓨머), ‘Chup Chup’(춥춥), ‘Your day’(유어 데이)가 수록 됐다. 산하는 “이번 앨범은 직접 작사작곡한 곡들을 중심으로 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라며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자작곡을 썼다고 전했다.

미니 3집까지 섹시 콘셉트를 다채롭게 해석했던 문빈&산하는 이후에도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섹시 콘셉트부터 청량한 분위기까지 도전을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이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시간을 거듭할수록 유닛으로서 호흡이 더 단단해지고 있다는 바람이다.

앨범 발매에 앞서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산하는 “처음 문빈&산하로 데뷔했을 때는 무대에 있어도 저와 형의 에너지가 맞물리는 느낌이 있었다면 여러 무대를 서니까 에너지가 더 커진 것 같다. 케미스트리가 더 잘 맞는 것 같다”라고 말했고, 문빈은 “처음으로 유닛이 돼서 무대에 올라갔을 때 기존에 하던 음악보다 에너지를 내야 했기에 조금 더 오버했던 경향도 있었다. 유닛 활동을 하면서 쌓은 경험을 통해 조금 더 무대 위에서 프로답게 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아스트로는 2023년 데뷔 7주년을 맞는다. 문빈&산하는 “문빈&산하로서의 다양한 모습도 많이 보여드리고 싶고, 유닛으로서, 개인, 그룹으로서 다양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계획을 전했다.

(사진=아스트로 ‘Madness’ 뮤직비디오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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