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확진자 '오미크론' 많지만 신종 변이 국내 유입 가능성 여전

임지훈 기자 2023. 1. 4. 17: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중국발 확진자 4명 가운데 3명은 이미 지난해 초 우리나라에서 기승을 부린 오미크론 변이인 BA.5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 감염병 전문가는 "최악의 경우 3~4월까지 중국 인구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3억~4억 명이 감염될 수도 있다"며 "그때가 되면 유행을 주도하는 변이는 오미크론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

지난달 중국발 확진자 4명 가운데 3명은 이미 지난해 초 우리나라에서 기승을 부린 오미크론 변이인 BA.5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중국에서 신종 변이가 나타나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경계하고 있다.

4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2~22일 중국에서 입국한 확진자 65명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BA.5 변이 검출률이 77.0%로 가장 많았다. 이어 BF.7 변이 21.5%, BN.1 변이 1.5% 순으로 집계됐다. 중국발 입국자 대부분이 사실상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절반을 감염시킨 오미크론에 감염됐다는 의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올해 3~4월까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전장 유전체 분석이 이달 2일 시작돼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데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로 상황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감염병 전문가는 “최악의 경우 3~4월까지 중국 인구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3억~4억 명이 감염될 수도 있다”며 “그때가 되면 유행을 주도하는 변이는 오미크론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임지훈 기자 jhlim@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